OPEC 사무총장 만난 이란 대통령 "서방의 분열 시도에 맞서야"

이승민 2023. 5. 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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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을 만나 서방의 분열 시도에 맞서 산유국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정부와 OPEC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테헤란을 찾은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서방 국가들이 산유국들 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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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OPEC에 협조할 것"
회담하는 이란 대통령과 OPEC 사무총장 (테헤란=연합뉴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테헤란 대통령궁에서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2023.5.28 photo@yna.co.kr [이란 대통령실 제공]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을 만나 서방의 분열 시도에 맞서 산유국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정부와 OPEC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테헤란을 찾은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서방 국가들이 산유국들 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회원국들의 건설적인 상호작용이 서방의 분열 시도를 막을 수 있다"며 "이란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OPEC과 건설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라이시 대통령에게 "OPEC에 대한 이란의 기여와 협조에 감사한다"며 "회원국들의 협력으로 국제 원유 시장의 변동성을 억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의 이란 방문은 OPEC과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의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지속적인 증산 요구에도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을 늘리지 않았다.

오히려 OPEC+는 지난해 10월 원유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까지 발표했다.

다음 OPEC+ 정례 장관급 회의는 내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이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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