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던 곳이 이제는 다녀오면 며칠 힘드시죠? 나이가 들면 장소도 골라 다녀야 합니다.
65살이 넘으면 특히 조심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자리
같은 양을 마셔도 회복 속도가 예전과 다릅니다. 자정을 넘기면 다음 날 리듬이 통째로 무너지고, 어두운 길에서 넘어지는 사고도 이 시간대에 가장 많습니다. 모임에 가시더라도 아홉 시에는 일어난다고 미리 말해두세요.

2. 발밑이 고르지 않은 곳
공사장 옆길, 물기 있는 계단, 오래된 시장 골목처럼 바닥이 불규칙한 곳이 위험합니다. 젊을 때는 휘청하고 말지만 65살 넘어 한 번 넘어지면 몇 달을 눕게 됩니다. 급해도 지름길 대신 밝고 평평한 길로 돌아가세요.

3. 혼자 오르는 가파른 산길
운동이 되는 건 맞지만 혼자 가는 급경사는 다릅니다. 어지럽거나 다리에 힘이 풀렸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산을 좋아하시면 사람이 다니는 둘레길로 바꾸시고, 꼭 가실 때는 누구와 언제 오는지 집에 말하고 가세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니던 곳을 다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정하시면 됩니다. 어디를 가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오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지킨 안전 하나가 10년 뒤 내 두 다리를 지켜줍니다.
출처 : '나는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