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잘리는 건 선수 책임" 분노한 박지성 절친 에브라의 일갈… "요즘 선수들은 물러터졌다"

김태석 기자 2025. 10.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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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가 친정팀 유벤투스의 연이은 감독 경질 사태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풋볼 이탈리아> 에 따르면, 에브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독이 잘린다는 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내 커리어 동안 그런 일은 단 한 번뿐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해임됐을 때였다. 그때 내 기분은 최악이었다. 지금 유벤투스 선수들도 그 감정을 똑같이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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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가 친정팀 유벤투스의 연이은 감독 경질 사태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유벤투스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4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물러난 이후 파울로 몬테로, 티아고 모따, 투도르 감독 등 여러 지도자를 선임했지만 모두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에브라는 이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에브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독이 잘린다는 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내 커리어 동안 그런 일은 단 한 번뿐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해임됐을 때였다. 그때 내 기분은 최악이었다. 지금 유벤투스 선수들도 그 감정을 똑같이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에브라는 "요즘 선수들은 너무 물러터졌다"라고도 비판했다. "우리는 열정과 엠블럼, 가족을 위해 뛰었다. 그런데 요즘 선수들은 선수라기보다 '브랜드'이자 '래퍼'이자 '패셔니스타' 같다"라며 "산만한 요소가 너무 많고, 책임감도 무너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벤투스는 본래의 가치와 희생을 잃었다. 불만이 있으면 그저 감독만 바꾼다. 그러나 이제 감독이 없어진 만큼 핑계는 더 없다. 팀에 남고 싶지 않으면 떠나라"라고 일갈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30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5-2026 세리에 A 9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마시모 브람빌라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선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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