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 재발' 손흥민, 2경기 연속 빠진다 "팀 훈련도 못해→복귀 일정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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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치료와 재활에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5일 알크마르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서 뛴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좀 피곤해하긴 하지만, 부상 선수는 없다"며 "손흥민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25일 팀 훈련을 하지 않는다. 주말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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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시 치료와 재활에 나섰다.
손흥민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복귀전을 소화한 직후 두 경기 연속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25일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결장을 알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나서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5일 알크마르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서 뛴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 좀 피곤해하긴 하지만, 부상 선수는 없다"며 "손흥민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25일 팀 훈련을 하지 않는다. 주말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지난 9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 후반전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교체로 나간 게 시작이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직접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친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 햄스트링 통증은 재발이 쉬운 곳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다. 관리받지 못하면 작은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즌 초반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을 너무 많이 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계획한 것 이상으로 많이 썼다"며 손흥민 혹사를 인정했다.
늦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관리에 들어갔다.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 스타인 손흥민을 무리해서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이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 경기 연속 빠진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른바 '손흥민 존'에 진입해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때리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10분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고 찬 슛이 상대 선수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됐다. 3-1로 토트넘이 달아나는 점수였다.
5분 뒤엔 손흥민이 직접 마무리까지 지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수비수와 1대1을 맞았다.
손흥민은 양발로 다이나믹한 속임 동작을 선보이며 수비수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후 상대 타이밍을 빼았고 왼발슛을 때렸다. 이번 시즌 3호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팬 투표로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득표율은 51.9%였다.
손흥민은 "슬프지만 나는 이제 32살이다. 모든 경기를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싶다. 지나간 모든 경기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며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내 커리어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뛰고 싶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전이 끝나고 손흥민은 다쳤던 햄스트링 통증이 재발됐다. 지난 25일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 빠졌고,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도 결정 예정이다. 아직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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