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korea] '수비 불안' 벤투호, 김민재 파트너 교체..김영권→권경원

정지훈 기자 2022. 9.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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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벤투호가 중앙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런 이유로 이번 카메룬전에서는 수비 조합에 변화를 준 벤투 감독이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윤종규가 선택을 받았는데, 두 골을 실점하는 과정에서 커버 플레이와 수비 뒤 공간 노출이라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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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벤투호가 중앙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짝으로 김영권이 아닌 권경원이 선택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카메룬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2-2로 비겼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9월 A매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긴 침묵에서 벗어나며 직전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웠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지만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2골을 실점했다. 이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런 이유로 이번 카메룬전에서는 수비 조합에 변화를 준 벤투 감독이다. 특히 이번 카메룬전이 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가나의 가상 상대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고, 본선에서 가나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대다.


전술이나 포메이션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사용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할 전망이고, 수비와 중원 라인을 촘촘하게 만들어 수비를 안정화 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한다는 생각이다.


수비 라인에서 변화가 크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윤종규가 선택을 받았는데, 두 골을 실점하는 과정에서 커버 플레이와 수비 뒤 공간 노출이라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짝으로 김영권이 아닌 권경원을 투입했고, 윤종규 대신 김문환을 선발로 내세우는 변화를 줬다. 김민재가 과감한 전진 수비를 펼치기 때문에 수비력이 좋은 권경원이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


중원은 이재성, 황인범, 손준호, 정우영이다. 전형적인 윙어 없이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촘촘하게 라인을 세우고, 강한 압박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노린다. 특히 ‘큰’ 정우영이 빠진 자리에는 손준호가 나서고, 새로운 조합을 테스트한다. 여기에 이재성과 ‘작은’ 정우영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를 시도한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다. 사실상 두 공격수 모두 ‘프리롤’이다 정해진 위치 없이 최전방, 측면, 2선을 자유롭게 오가며 찬스를 만들 것으로 보이고, 이재성, 정우영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노린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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