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하자마자 등판→13번째 패전…KBO 출신의 황당했던 데뷔전, "MLB에서는 흔한 일"

김건일 기자 2025. 8. 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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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가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치른 데뷔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밀워키 투수 코치 크리스 훅은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2022년 치치 곤잘레스, 2023년 훌리오 테헤란도 있었다"며 페디와 같은 베테랑 투수를 급하게 영입한 사례를 이야기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페디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3시에야 밀워키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것을 알았고 두 시간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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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당일 데뷔전을 치른 에릭 페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정신 없는 몇 시간이었다"

에릭 페디가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치른 데뷔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밀워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페디는 이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페디의 데뷔전은 계약 당일 이루어졌다. 이날 밀워키는 페디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페디가 애틀랜타에서 방출당한 지 3일 만이다.

밀워키가 페디와 계약한 이유는 올스타 마무리 트레버 매길의 부상 때문이다. 이날 밀워키는 매길을 오른쪽 굴근 부상으로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MLB닷컴은 선발 로테이션 상황도 복잡하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선발이 넘쳐 네스터 코르테스를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했지만, 루키 제이컵 미시오로브스키의 부진, 프리스터의 손목 통증, 헨더슨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인력난이 발생했다. 페디 영입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긴급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날 선발로 예정돼 있던 퀸 프리스터가 손목 문제로 등판이 29일 경기로 미루어졌다. 이에 따라 불펜 투수인 애런 애시비가 오프너로 나서고, 페디를 불펜으로 기용하기로 밀워키는 계획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훌륭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고 페디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에릭 페디. ⓒ연합뉴스

밀워키 투수 코치 크리스 훅은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2022년 치치 곤잘레스, 2023년 훌리오 테헤란도 있었다"며 페디와 같은 베테랑 투수를 급하게 영입한 사례를 이야기했다.

페디는 "정말 정신없는 몇 시간이었지만 팀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페디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3시에야 밀워키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것을 알았고 두 시간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회에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5회까지 애리조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6회 한 방에 실점이 올라갔다.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던진 공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밀워키가 2-3으로 패배하면서 페디의 13번째 패전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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