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주, 미국 첫 '낙태약' 금지 조치 단행…사후피임약은 대상 아냐
안태훈 기자 2023. 3. 18. 16:24
미국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와이오밍주가 낙태약, 즉 임신중절약에 대한 금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마크 고든 주지사는 이날 낙태약 사용 또는 처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른바 '낙태약금지법'은 낙태를 목적으로 한 약물의 처방, 조제, 배포, 판매 또는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후피임약'은 금지 약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제로 자궁 내 착상을 방해하는 약입니다.
낙태약금지법은 또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긴급한 위험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도 금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주 정부는 지침 위반 시 최대 6개월의 징역형 또는 9천달러(약 1178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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