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이 2014년 출시 이후 두 차례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경쟁차종의 등장으로 이미지가 다소 노후화되었다. 이에 아우디가 2026년 차세대 Q7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이번 차세대 Q7은 내연기관 모델의 마지막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35년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첨단 기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BMW X5, 볼보 XC90 등 경쟁 모델과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차세대 Q7의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되는 외관 변화는 눈길을 끈다. 분할형 헤드램프와 재설계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더 커진 하단 공기 흡입구로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플러시 도어 핸들과 수평 라이트 스트립으로 연결된 새로운 테일램프를 채택해 현대적이고 프리미엄한 느낌을 더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포드 머스탱 마하-E와 유사한 모습이다.

실내에서는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대시보드와 단일 중앙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특히 조수석에는 독립적인 터치스크린이 추가되어 비디오 스트리밍, 게임, 내비게이션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3열 시트 공간도 개선되었으며, 전자식 기어 셀렉터와 물리적 볼륨 조절 장치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 정전식 스티어링 휠 버튼도 새롭게 적용되었다.
차세대 Q7은 MLB Evo 플랫폼의 진화된 버전인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되며, 배터리 용량이 약 25 kWh로 늘어나 전기 주행 거리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급속 충전 성능도 40-50kW DC로 향상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전 트림에 탑재되어 연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Q7은 약 7만 5천 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Q7이 BMW X5, 볼보 XC90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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