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한파에 딱?! 이토록 매력적인 뱀파이어 영화

쌀쌀한 날이 찾아오면 문득 생각나는 뱀파이어 영화 두 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와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이토록 매력적인 뱀파이어 영화

뱀파이어 소재는 할로윈 데이에만 떠올릴 수 있으나, 쌀쌀한 날이 찾아오면 문득 생각나는 뱀파이어 영화가 있다.

바로 1994년 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그리고 국내에서 2024년에 개봉한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이미지 출처: Ariane Louis-Seize 인스타그램 @arianexv1

인간을 죽이고 싶지 않은 마음 약한 뱀파이어 소녀 사샤. 사는 게 별로 재미없는 소년 폴. 각자의 세상에서 외톨이로 살아가던 두 사람이 만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기꺼의 사샤의 양식이 되길 자처한 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두 사람은 점차 연대를 쌓는다.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뭉클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우리가 품고 있는 내면의 '찌질함'에 대해 다시끔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홈페이지 www.wikipedia.org

소설가 앤 라이스가 1976년 발표한 뱀파이어 연대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개봉 후 평단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특히 클로디아 역의 커스틴 던스트가 12살의 나이에 골든 글러브 여우조연상에 지명되어 화제였다. 아름다운 미장센이 야만적이고 잔인한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매혹적이고 환상적으로 바꾸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듣는 작품.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는 건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