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수법 마약 유통 적발...외국인 4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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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마약류를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외국인 4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야바를 숨겨 놓은 전통 가방을 해외에서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뒤에 유통책에게 전달하면, 또다시 지역별 판매책이 SNS를 통해 국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뿌렸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면서 집단 투약 한 외국인들이 많은 게 특징이었고, 국내 마약 유통 방법과는 다르게 개방된 장소에 쓰레기처럼 버려 위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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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마약류를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외국인 4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불법체류자였는데, 이들 가운데 16명은 구속됐습니다.
사회적으로 마약이 만연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방을 멘 남성이 현관문 앞을 기웃거리다 경찰관이 있다는 낌새를 알아차리고 달아납니다.
하지만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잠복해 있던 형사에게 붙잡힙니다.
건물 소화전이나 풀숲 등 일반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마약을 숨겨놓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전달하려던 판매책이 검거된 것입니다.
이들이 유통 시킨 것은 '야바'로, 동남아시아에서 제조, 유통되는 각성 효과가 있는 마약류입니다.
야바를 숨겨 놓은 전통 가방을 해외에서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뒤에 유통책에게 전달하면, 또다시 지역별 판매책이 SNS를 통해 국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뿌렸습니다.
올해 초 충북 지역 판매책을 검거한 경찰은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외국인 48명을 무더기로 붙잡았습니다.
44명이 불법체류자였고, 이 가운데 16명이 구속됐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면서 집단 투약 한 외국인들이 많은 게 특징이었고, 국내 마약 유통 방법과는 다르게 개방된 장소에 쓰레기처럼 버려 위장했습니다.
경찰은 야바 9천 정, 필로폰, 대마 등 시가 5억 원 상당의 마약과 범죄 수익금 7천여만 원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박지환 /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아직 검거하지 못한 해외 현지 공급책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기자> 박언
"경찰은 최근 마약류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올 연말까지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 유통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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