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슈퍼 사이클 기대에…장중 신고가[특징주]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성전기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거래일 대비 11만3000만원(7.19%) 오른 16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전장보다 10.31% 오른 173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이 제시한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33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4073억원이다. 목표 주가는 기존 대비 38% 상향한 2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MLCC 가격 인상과 고수익 제품 중심의 이윤 개선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또한 FCBGA(고밀도 패키지 기판)도 북미 초대형 GPU 제조사의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되며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MLCC에 대해서는“MLCC는 과거에 4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는 부문”이라며 “또 최근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발표한 실리콘 캐퍼시터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향후 신제품의 확대와 매출 기여도 주목할 요소다. 이 연구원은 “2027년 하반기부터 유리 기판이 양산이 시작되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판 내부에 MLCC와 실리콘 캐퍼시터를 내장하는 임베디드 기판이 회사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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