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아끼며 자식에게 쓴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 노후에는 남은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억울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돈 때문만이 아닙니다. 마음까지 함께 빠져나가는 구조에 있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학비에서 결혼 자금, 손주 학원비까지 이어지면 멈추는 시점을 정하기 어렵습니다. 도와주는 일이 당연한 순서처럼 굳어집니다.

말하지 않아 기록이 남지 않아서
생색내기 싫어 조용히 보태다 보면 얼마를 도왔는지 아무도 모르게 됩니다. 나중에 서운함이 생겨도 근거를 댈 수가 없습니다.

고마움은 오래 남지 않아서
받는 쪽에서는 반복되는 도움이 일상이 되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서운함은 결국 기대와 현실의 차이에서 생깁니다.

자식을 돕는 것이 잘못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내 노후 자금과 도울 수 있는 몫을 미리 나눠두는 편이 낫습니다.한도를 정해 말해두면 서운함도 줄어듭니다. 끝까지 내 앞을 지킬 수 있어야 자식에게도 짐이 되지 않습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