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문 활짝 열린다

경복궁 근정전 전경. 문화재청.

추석 연휴에 고궁과 왕릉이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무료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이달 14~18일 5일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추석 연휴기간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창덕궁 후원은 무료 개방에서 제외된다.

무료 개방 이외에도 궁궐활용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경복궁에선 연휴기간에 매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수문장 순라의식’을 사전 예약 없이 만나볼 수 있으며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기는 ‘경복궁 야간관람’, 궁중 병과 및 약차 체험을 할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 등 유료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진행되는 ‘창덕궁 달빛기행’, 창경궁 문정전 일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 궁중 야연 재현도 관람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 상세내용과 참여방법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직접 고궁 등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에서도 문화유산을 즐겨보자. 10월27일까지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모두의 풍속도 2024’가 운영된다. 올해는 ‘경복궁 한복연향’이란 주제로 새단장해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