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용히 전역한 국민아이돌의 놀라운 행보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CJ ENM 프로젝트 보이그룹 Wanna One으로 발탁돼 데뷔한 옹성우는 2018년 12월31일 공식 활동을 종료 후 배우로 전향했다.
그렇게 옹성우는 2019년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연기 데뷔했다. 가수 활동도 쉬지 않았다. 2020년 첫 솔로 미니앨범 1집을 발매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도 도전했다. 2020년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했다.
특히 입대 전 촬영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정의로운 경찰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던 옹성우는 육군 현역으로 2023년 4월17일, 제6보병사단에 입대했다. 그리고 지난달 16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마침내 전역했다.
옹성우가 전역 후 택한 첫 행보는 바로 애니메이션이다.
옹성우는 12월25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에서 주인공인 꼬마 사슴 니코의 목소리를 맡아 크리스마스 극장으로 나선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사슴 니코와 친구 스텔라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진 썰매를 다시 찾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옹성우가 니코의 목소리를 맡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슴을 연기한다. 연기자 김지은은 니코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스텔라의 목소리를 맡았다. 여기에 아역 연기자 박예린이 니코의 귀여운 동생 릴리의 목소리로 힘을 보탰다.
애니메이션 '니코' 시리즈는 지난 2008년 개봉한 1편을 시작으로 2012년 2편으로 이어졌다. 이번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이자, 캐릭터를 다채롭게 꾸미고 규모도 키웠다. 무엇보다 니코의 목소리를 배우 옹성우가 연기한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1, 2편에서는 배우 장근석과 주원이 니코로 활약한 바 있다.
옹성우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3대 니코로 더빙에 처음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크리스마스에 어린이 관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