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고발한 대통령실, 2시간 고발인 조사 받아…증거사진 제출

조영민 2022. 11.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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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제공

경찰이 지난 25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대통령실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이 지난 22일 장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지 3일만으로, 이날 조사는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을 상대로 2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당시 심장병 환우를 만난 것을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하며 사진 촬영 과정에서 최소 2~3개의 조명을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고발인 조사에서 장 의원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만한 현장 사진 다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에는 집 내부에 백열 전구 한 개 뿐인 모습과 외부에서 집 안으로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진술과 증거 자료 등을 정리하는대로 장 의원에게 출석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규정과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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