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장 22곳 올스톱 위기..."미국 주지사들 재선 위해 한국에 매달려"

미국 전역에서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각 주의 정치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수만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마련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근로자들을 대거 체포하고 추방했던 바로 그 지역에서 이제는 한국인들의 빠른 복귀를 간청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태도 변화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한국은 왜 미국이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걸까요?

조지아주 체포 사태 후 벌어진 역설적 상황


조지아주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국인들을 야심차게 체포하고 구금했던 그 지역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공장들의 연쇄 폐쇄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애틀랜타 현지 언론들은 1,100여 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던 두 곳의 제지 공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려 90여 년간 지역 사회의 고용을 담당해온 이 공장들의 폐쇄로 조지아 지역의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지 공장에 납품해오던 5만여 명의 목재업자를 비롯한 각종 운송업자들까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현지에서는 공장 폐쇄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를 들고 있지만, 최근 들어 근로자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데다 관세 여파로 인한 물가 상승, 그리고 트럼프 정부 들어 훨씬 운영이 어려워진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내세우던 "불법 체류자를 내쫓으면 미국인들이 일하게 된다"는 논리와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사실상 어려운 단순 노동은 거의 다 멕시코인들이 담당해왔으며, 그들 중 상당수는 불법체류자인데 이러한 일들은 불법체류자가 아니면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노동력을 충당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지아주에서는 불법체류자는 물론이고 LG에너지솔루션의 정상적인 한국 근무자까지 모두 체포해 추방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조지아주에서 이민단속국의 삼엄한 경비 가운데 회사 운영은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빠르게 돌아와야 한다" 애틀랜타의 절규


그 가운데 현지 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은 조지아주가 한국의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지역 매체는 조지아주의 지역 경제가 공장들로 인해 유지되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제지 공장과 같은 것은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첨단 공장으로 이것이 채워져야 한다는 것이죠.

조지아주 경제청에서는 제지 공장 폐쇄로 잃어버린 조지아주 일자리를 한국인들이 빠르게 채워줘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동시에 약 15,000개의 일자리가 한국 현대차로 인해 새롭게 마련될 것이라며 조지아주의 노동자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어야 한다며 한국인들이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지아주 경제청은 현대차로 인해 주택과 상점들이 들어서고 활성화되고 있었다면서, 이는 지역 상인들은 물론이고 물류센터와 주택 판매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었으나 현재의 사태가 일어나 빠른 복귀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실제 현지 지역 언론이 마련한 인터뷰에서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경제개발청장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술자들의 복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들이 공장 가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경미한 차질이며 현대차 프로젝트는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의회 보고서가 지적한 트럼프 정책의 모순


하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미의회 조사국(CRS)에서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경제적 파트너라 규정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과 외국 투자 정책이 상충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조지아주 체포 사태 이후에도 미국은 여전히 한국 방위비의 80%가량인 3,50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관세 문제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주요 지역들의 주지사들이 벌벌 떠는 상황이 등장하면서 한국을 붙잡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제철소 관련해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최근 벌어진 조지아주 사태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루이지애나주에 연내에 지을 예정인 현대 제철소는 반드시 지어져야 한다며 절대 차질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지사의 다급한 명령조 발언


현지 언론 루이지애나일루미네이터에 따르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현대차그룹 제철소 건립 계획은 그대로 이루어지며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대가 무조건 이를 실행할 것이라며 마치 압박하듯 명령하는 듯한 초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루이지애나 주지사인 제프 랜드리가 이렇게 강경하고 다급한 발언을 한 데에는 그의 약속 때문입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현대 제철소로 인해 1,3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약속하며 그로 인해 재선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이민청은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체포 작전을 벌였으며, 앞으로 이러한 공사 현장에서 많은 이들이 체포되며 쫓겨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기도 한 것이죠.

특히 한국 대기업들이 건설 중인 22개의 건설 현장이 올스톱되며 상당 부분 공장 건설이 지연되기 시작하면서 루이지애나 현대 제철소 역시 큰 위기를 맞은 상황이 나와서 주지사가 직접 제철소를 지으라며 강경 발언을 한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지사의 발언이 실제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딜레마와 한국의 입장


여전히 미국 이민청의 톰 호먼 청장은 앞으로 더욱 단속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비자 요건 없는 이들을 체포할 것이라 했으며,

미국과 한국 당국의 비자 문제가 정비되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MAGA 지지파들은 외국 노동자가 대거 추방되어야 한다는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번 조지아주 사태에 대해서도 잘된 일이며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걸 주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외국 투자는 받아야 하지만 동시에 유권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한국 노동자가 잠깐만 와서 미국인을 가르치고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한국 현지 기업에서 나오는 말들은 미국 숙련 노동자로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결국 한국인들이 대거 5년에서 10년간은 미국에서 일하면서 소프트랜딩을 해야 하는데, 현재처럼 언제든지 이민청이 와서 체포하고 압박하는 분위기라면 절대 미국에서 일할 수 없다는 것이죠.

여기에 아직 미국 상무부의 3,500억 달러 압박과 관세 협상도 제대로 끝나지 않아 더욱 살얼음판이라는 겁니다.

현대차는 미국의 공장도 짓고 미국을 위해 많은 일을 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관세 폭탄과 체포·구금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과연 현대 제철소가 미국에서 제대로 세워질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게 제2의 IMF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여기에 계속 미국에서는 한국 노동자가 미국을 가르쳐줘야 한다면서 기술 이전을 얘기하며 결국엔 떠나라는 것인데,

이는 미국이 485조 원 현금을 완납하고 이런 일을 하라는 것이어서 외환위기와 동시에 제조업 도산이 우려됩니다.

사실상 제2의 IMF가 발생하는 것인데, 모든 기업이 헐값에 미국에 팔려나갈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현재 무작정 미국의 공장을 짓고 시설을 지어주는 것은 미국만 좋은 일 시키는 상황 이상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서 많은 전문가들도 크게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종합적인 맥락 가운데 과연 이번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등장합니다.

앞으로 미국 공장은 완공되더라도 한국인들이 설 자리는 크게 줄어들며 운영하는 가운데 방해를 받을 게 분명하고,

미국인 노동자들을 수년간 가르쳐 놓으면 테슬라나 더 나은 경쟁 업체로 이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들을 큰 비용을 들여 가르치는 것도 한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태도를 바꿔 미국에 남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의 급박한 재정 상황과 한국의 전략적 선택


현재 미국 정부의 빚이 거의 약 38조 달러를 향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 이 불을 끄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미국은 동맹들로부터 현금을 가져오라며 크게 압박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특히 미국은 한국의 움직임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관세 협상을 빠르게 끝내버리라고 종용하며 러트닉 상무장관도 압박하는 것입니다.

반면 한국이 납부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나온다면 다른 나라들도 한국을 따라갈 가능성이 커져서 긴장하는 것입니다.

실제 소식통들은 조지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한국의 3,500억 달러 납부를 언급한 것은 그만큼 미국이 매우 급하게 한국의 현금을 닥달하는 것이라며, 미국 투자보다도 현금이 중요한 모양새라고 했습니다.

사실 미국 조지아 사태로 인해 대미 투자가 소극적이며 급감할 수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트럼프 정부는 당장 3,500억 달러 현금이 가장 눈에 보이는 성과이고 빚을 줄인다는 생각에 급한 것이죠.

실질적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미국의 공장을 많이 짓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단일 국가 중 하나는 바로 대한민국인데,

이런 한국을 홀대하고 조지아 사태까지 터져 사실상 미국 정부는 할 말이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미 복수의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보복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한국과 대만 등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의 경우 APEC 한미 정상회담을 한미 관세 협상의 거의 마지막 손으로 보고 협상 마무리 그림을 원하지만,

만약 한국이 3,500억 달러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협상이 결렬된다면 그 이후에 한국에 대해서 여러 가지 미국의 법안을 활용해 품목별 관세 등으로 한국 관세를 급격히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관세 25%는 가장 낮은 관세율이 될 것이고, 그보다 전 영역으로 비싼 관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의 대미 수출품이 사실상 거의 막혀버리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예상되고 있는 것이죠.

이는 대만도 마찬가지인데 미국과 다양한 부분에 관세 협상을 하고 있으나 이 역시 결렬된다면 대만의 반도체를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의 관세가 현재보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3,500억 달러 관세 안 내면 25% 내면서 버티면 되지 했는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25% 이상으로 관세를 마음대로 품목별 관세 등으로 붙여가며 종합적으로 관세를 늘려가겠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는 특히나 수백조 원 이상을 투입해야 미국의 요구를 간신히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은 매우 복잡한 국면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죠.

사실상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번 관세 협상에서 가장 어려운 포지션에 들어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미국의 큰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미국에 할 말을 하는 한국 정부의 진심이 미국에 전달된 것으로도 파악되는 국면입니다.

과연 이번 관세 협상에서 한국이 잘 빠져나가게 될지, 또한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