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이 답답할 때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풀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할수록 오히려 무거워지는 것이 있습니다.한 번 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자식 흉
잠깐 답답해서 한 말이 동네를 돌아 자식 귀에 들어갑니다. 그 뒤로 자식이 마음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한 말은 남의 말보다 오래 남습니다. 서운함은 자식이 아니라 나에게 돌아옵니다.

재산 이야기
가진 것을 말하면 부탁이 늘고, 없다고 말하면 무시가 따라옵니다. 어느 쪽이든 관계가 달라집니다. 액수를 아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커집니다. 사기 피해가 여기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이 아픈 이야기
걱정을 나누려 한 말이 소문이 되어 돌아옵니다. 만날 때마다 아픈 사람 취급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나가는 자리가 점점 줄어듭니다. 병은 의사에게, 마음은 한 사람에게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말을 아끼라는 뜻이 아니라 말할 상대를 고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털어놓을 사람 한 명만 정해 두시면 훨씬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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