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보조금 확정…실구매가 6920만원부터

기아 EV9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됐다. 서울시 기준 국비와 지방비를 모두 받을 경우 최저 69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EV9은 모든 트림에 전기차 보조금 50%가 적용된다. 정부는 차량 가격 5500~8500만원 사이 전기차에 보조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급 기준이 '인증 사양별 기본가격'이어서, 옵션을 추가하더라도 보조금 액수는 동일하다.

EV9 소비자들은 각각 2WD 19인치 330만원, 2WD 20인치 328만원, 4WD 19인치 314만원, 4WD 21인치 319만원, GT라인 4WD 21인치 311만원 등을 지원 받는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83~87만원)을 더하면 가장 저렴한 2WD+19인치는 6920만원, 가장 비싼 GT 라인(21인치 기본)은 798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4WD 모델의 경우 21인치 보조금(319만원)이 19인치(314만원)보다 높게 책정된 것은 특이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휠 크기가 커지면 에너지 효율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21인치가 19인치보다 15kg 더 무겁다.

그러나 EV9 4WD 21인치의 복합 연비는 3.9km/kWh로, 19인치(3.8km/kWh)보다 더 우수하다. 완충 시 주행거리도 21인치가 454km로, 19인치(445km)보다 길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21인치 휠에 들어간 미쉐린 타이어의 구름저항 및 공기저항 값이 19인치 휠에 들어간 타이어 대비 높아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