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완화에 좋은 음식 5가지
-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 풍부해 항염증 효과 높아
- 딸기 등 베리류는 항산화 작용으로 관절염에 도움
- 동결 건조, 분말 식품도 효과는 그대로
관절염은 손, 발, 척추 등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부기·관절 경직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절반 이상이 겪는 흔한 질환인데요.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 무릎이나 허리가 쿡쿡 쑤시는 통증을 더 자주 느끼기 쉽습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 약을 복용할 수 있지만, 특정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요. 닥터비비드가 관절염 완화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합니다.
◇지방 많은 생선
고등어, 정어리, 연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데다 근골격계의 뻣뻣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도 풍부하죠.
하버드대 연구팀이 1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일주일에 2회 이상 지방이 많은 생선을 먹은 사람은 한 달에 1인분 미만의 생선을 먹은 사람보다 류머티즘 관절염 발병 점수가 낮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 관절염 협회는 일주일에 2~4회는 한 끼 식사에 85~170g의 생선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딸기·블루베리 등 베리류
딸기 등의 베리류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다량 포함돼있습니다. 관절염의 염증과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마침 제철인 딸기를 많이 섭취하면 좋은데요. 계절이 바뀌어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동결 건조 식품이나 분말 식품으로 섭취해도 괜찮기 때문이죠.
2017년 미국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고관절염이 있는 비만 환자들이 동결건조 딸기 음료 50g을 섭취했을 때, 통증이 줄고 실제 염증 지표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릎 고관절염 환자 79명이 40개월 동안 하루 4g의 동결건조 블루베리 분말을 섭취했을 때도 통증과 뻣뻣함, 보행 능력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음식도 좋아요
만화 주인공 뽀빠이가 먹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시금치는 실제로도 관절염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녹색 채소에는 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데요. 시금치에는 ‘케페롤’이라고 불리는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호두와 마늘도 관절염 예방과 증상 완화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먼저 호두는 관절염의 염증을 줄인다고 알려진 ‘알파 리놀렌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마늘 속 셀레늄은 근골격계 통증과 뻣뻣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죠. 매일 정제 형태의 마늘 1000mg 섭취했을 때 무릎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스페인 비고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김영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