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가 가문'의 비밀에 얽힌 괴기스러운 사건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가 6월 12일 개봉했습니다.
일본 요괴 만화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게게게의 키타로>의 작가 미즈키 시게루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요.

미즈키 시게루는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다가 폭격을 맞아 왼팔을 잃었음에도 끊임없는 만화 출간과 집필 활동으로 일본 사회와 문화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일본 국민 만화로 불리는 <게게게의 키타로>는 모든 요괴물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1965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를 진행하며 오랜 역사와 마니아층을 갖고 있죠.

특히 전쟁에 대한 경험과 참상을 다룬 작품을 출간하며 과거사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 제기로 깊은 메시지를 주기도 했는데요.
<뉴욕타임스>에서는 "일본만큼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가득 찬 나라에서도, 상업적인 성공이나 독특한 특징에서 미즈키와 견줄 만한 예술가는 거의 없었다"라며 그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인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이 있고,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따라 요괴 마을을 형성해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렇게 '묘지의 키타로'라는 제목으로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작품은 인간과 요괴의 화합을 꿈꾸는 유령족 '키타로'가 각종 요괴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18년~2020년까지 방송된 애니메이션 <게게게의 키타로> 6기를 영화화한 작품,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는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키타로'의 아버지와 인간 '미즈키'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M'이라는 묘약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여정을 그리죠.

<너의 이름은.>(2016년), <스즈메의 문단속>(2023년)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일본 개봉 직후 "대단합니다! 엔드 타이틀이 나올 때 나도 모르게 박수치고 싶었습니다!"라며 극찬을 담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번 작품은 믿고 보는 제작진이 참여하기도 했는데, 먼저 연출을 맡은 코가 고 감독은 <극장판 게게게의 키타로: 일본폭렬!!>(2008년)을 연출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프리큐어> 시리즈의 TV애니메이션 <심쿵! 프리큐어>(2013년)를 연출하기도 했죠.
코가 고 감독은 <게게게의 키타로> 시리즈 극장판을 두 번째로 연출하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로 관객들을 매료하는데요.

여기에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야타베 토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고 있죠.
<원펀맨>(2015년), <체인소 맨>(2022년) 등 내로라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것은 물론,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날씨의 아이>(2019년)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키타로의 아버지'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세키 토시히코는 <귀멸의 칼날> 시리즈에서 '혈귀'의 최종 보스인 '키부츠지 무잔'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미즈키'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키우치 히데노부도 <나루토>의 '우치하 시스이',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의 '사사가와 료헤이' 등 여러 작품에 참여한 베테랑입니다.

마지막으로 OST를 맡은 뮤지션 카와이 켄지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1995년) 음악감독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엽문> 시리즈, <데스노트> 시리즈를 비롯해서 한국 영화 <남극일기>(2005년)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등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인정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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