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빌라 몰딩에 맞춰 꾸민 내추럴&빈티지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저는 반려묘 두 마리와 반려자와 함께 살고 있는 집순이입니다. 저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어린이집 교사였어요. 직업 특성상 주제별 교실 환경 구성이 주 업무이다 보니 집에서도 가구를 이쪽저쪽 옮기며 인테리어 하는 것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죠.
그래서 인테리어가 취미가 되었고, 자취 시절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집을 꾸미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사랑하는 두 고양이들과 빈티지한 남편의 취향이 함께 어우러지니 더욱 따뜻하고 아늑한 쉼의 공간이 되었어요.
저희 집의 구조는 직사각형 구조이고요. 지어진지는 10년이 넘은 20평 구축 빌라입니다.
처음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 집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집보다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동네가 좋아서 택한 것이 컸었거든요.
동네에 이 집을 포함하여 남아있는 곳이 세 곳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베란다가 두 개인 장점과 구조 활용이 용이해 보여서 이 집을 택하게 되었죠.
반려묘 두 마리와 반려자와 함께 살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sshinsy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before
입주청소를 하러 왔을 때 짐이 다 빠진 집을 보니 체리 몰딩과 장판이 눈에 더 잘 보이면서 점점 더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진지하게 시공을 고민해 보았지만 동시에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는데 시공을 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라는 고민도 함께 하게 되었죠.
제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평소 아날로그와 빈티지,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남편이이참에 우리 집을 그런 분위기로 꾸며 보는 건 어떨까 하고 제안을 해왔어요.
그렇게 남편의 감성을 따라 빈티지하게 집을 꾸며 보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거실
저희 집의 메인 공간인 거실이에요. 사실 이곳은 중문이 달린 방이었는데 중문을 떼어버리고 거실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만끽하기 아주 좋은 장소예요. 밥도 먹고, TV도 보고, 작업도 하고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남편이 골라준 노란색 소파를 시작으로 저도 빈티지 색감과 소품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남편과 상의하며 변화를 시도하다 보니 어느새 체리 몰딩과 장판이 빈티지한 색감들과 한데 어우러져 찰떡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어요.
자연스레 우드 가구와 빈티지한 패브릭, 식물들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우드 느낌과 식물들이 햇빛과 한데 어우러져 집안이 한층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되었죠.
베란다 인테리어
이곳은 거실과 붙어있는 베란다예요.
이 베란다 역시 코로나 시국에 마음 편히 카페를 갈 수 없으니, 남편이 베란다를 홈 카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했어요.
그래서 바닥에 러그를 깔고 접이식 테이블과 조명, 엽서, 소품들로 소소하게 꾸며보았어요. 책을 읽을 수 있게 책도 비치해 두었고요.
남편도 마음에 들었는지 영상작업을 할 때 촬영 공간으로 써주기도 했어요.
겨우 두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낮 시간에는 햇빛을 쐬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고 밤에는 조용하고 아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따뜻한 아지트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주방 인테리어
이곳은 주방입니다. 제가 요리를 잘 못하다 보니 주방에 대한 로망이 크게 없고 주방 소품에도 관심이 많이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주방 인테리어에는 많이 신경 쓰지 못했어요. 그래도 지저분한 것은 싫어서 비슷한 색감의 소품들을 한곳에 어우러지도록 비치해두었답니다.
침실 인테리어
침실도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베이지 톤의 블라인드와 커튼을 달아 주었고 침구는 옐로우 톤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 공간은 저희 고양이들이 매일같이 침대 요정이 될 정도로 좋아해 주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남편의 작업방
이 공간은 음악과 영상 일을 하는 남편의 영역입니다. 무수한 카메라 장비와 음악 장비들이 즐비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