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에 무려 ‘2억 원’.. 벤츠 끝판왕 전기차, 드디어 한국 땅 밟았죠

사진 출처 = '벤츠

누군가의 드림카인 마이바흐가 이번에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인 마이바흐 EQS SUV를 25일 국내에 공개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디지털로만 공개된 모델로 ‘좋은 것은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라는 마이바흐 창립자 칼 마이바흐의 철학 아래서 탄생한 SUV 차량이다. 8월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EQS SUV와 함께 마이바흐 GLS, 마이바흐 S580의 나이트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벤츠야 너무나 익숙하다지만 마이바흐는 럭셔리 브랜드답게 국내 인지도는 물론 점유율 또한 부족했는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는지 이번 공개는 벤츠 본사의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총괄이 참석했다. 발표 또한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와 부사장이 직접 진행했다.

사진 출처 = 'InsideEVs'
벤츠 EQS SUV 사진 출처 = 'SlashGear'
13종의 색상, 캐주얼하게
그러나 고급스러움까지

차량 외관은 그동안 보여줬던 벤츠의 전기차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마이바흐의 엠블럼과 문양, 고유 디자인이 추가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차량의 색상은 기본 8가지에 위 아래 색을 달리한 투톤 디자인 5종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마이바흐답게 전용 나파가죽으로 만든 시트와 3개의 멀티 디스플레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제 되었다.

보통 마이바흐는 운전기사를 동행한 구매자들이 많이 이용해 쇼퍼드리븐으로 주로 쓰이는 점을 감안하여 뒷자석에 종아리를 비롯한 전신 마사지 기능, 목과 어깨에 온열 기능이 있고, 4인승 옵션을 선택한다면 냉장고와 전용 샴페인장이 포함된 콘솔을 이용할 수 있다. 안락한 승차감을 위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사진 출처 = 'Drive'
마이바흐 EQS 실내 사진 출처 = 'CNET'
제로백은 불과 4.4초밖에
모든 면에서 럭셔리하다

PMSM 모터를 이용하여 536마력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1회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621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22인치 휠 기준으로는 471km를 인증했다. 전장은 5,125mm이며, 전폭 1,959mm, 전고는 1,718mm다. 실내와 트렁크 차단을 비롯, 특수 어쿠스틱 폼을 써 소음, 진동 유입을 줄였다.

주행 속도에 따라 최대 25mm까지 조절되는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가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스피커 15개, 익사이터 8개를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췄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이번 마이바흐 EQS SUV는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적인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로터스 엘레트라 / 사진 출처 ='Forbes'
사진 출처 = 'Autocar'
국내 가격은 2억 2천만 원
엘레트라가 성능은 우위

국내 출시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 2,500만 원 이며, 같이 공개된 마이바흐 S 580과 GLS 600마누팍 나이트 시리즈는 3억 3,000만 원이다. 비슷한 가격대인 로터스 엘레트라와 비교해보자면 최대 출력은 675마력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463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장은 5,103mm이며, 전폭은 2,019mm, 전고는 1,706mm이다.

제로백은 2.95초로 단순 비교를 할 시 엘레트라가 조금 우위를 보이나, 마이바흐와 엘레트라는 주 소비층의 취향이 많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엘레트라는 최근 한국의 TV쇼에도 차량을 지원하여 젊은 세대를 겨냥하려는 반면, 마이바흐는 초호화 브랜드라는 명색에 맞게 50대에서 60대의 주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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