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위암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입 냄새는 보통 양치가 부족하거나 위생 상태가 나빠서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장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단순한 구강 문제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특히 평소보다 냄새가 심해지고 오래 간다면 위 건강 이상, 심지어 위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입 냄새로 의심해봐야 할 위암 관련 증상 4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양치나 가글을 해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구강 위생을 아무리 철저히 관리해도 냄새가 깊고 지속된다면 문제는 입이 아닌 소화기관일 수 있습니다. 위산 역류나 위 점막 손상이 생기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입까지 전달됩니다.
두 번째, 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식후에 트림이 많다
위암 초기에는 위의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소화불량이 잦아지고, 위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입까지 가스와 냄새가 동반됩니다. 특히 공복 상태가 아닌데도 입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면 위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세 번째, 구취와 함께 체중이 줄고 피로감이 느껴진다
입 냄새가 심해지면서 동시에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위암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위 점막이 손상되면 음식 섭취 자체가 줄고, 그로 인해 전신 컨디션도 함께 저하됩니다.
네 번째, 속쓰림이나 명치 통증이 자주 반복된다
입 냄새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면 반드시 위장 쪽 자극 증상과 함께 나타납니다. 명치가 타는 듯하거나 쿡쿡 쑤시는 통증이 반복되면서 입 냄새가 동반된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가 아니라 위 내 염증이나 종양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위암은 초기에 뚜렷한 통증 없이 작은 불편함으로 시작됩니다. 입 냄새는 위에서 올라오는 가장 빠른 신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양치만으론 해결되지 않는 구취, 소화불량, 체중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위 검진을 받아보세요. 침묵 속의 변화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