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조와 벽 사이, 세면대 아래 실리콘이 까맣게 변하면 아무리 락스를 발라도 다시 올라옵니다. 곰팡이가 실리콘 안쪽까지 파고들어서 표면만 닦아서는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지우는 게 아니라 걷어내고 새로 쏘는 것이 맞습니다. 업체를 부르면 팔만 원 안팎이지만 재료값은 오천 원이 안 됩니다.

먼저 낡은 실리콘을 완전히 걷어냅니다
커터칼이나 실리콘 제거용 헤라로 기존 실리콘을 끝까지 파내십시오.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그 안의 곰팡이가 새 실리콘 밑에서 다시 자랍니다.걷어낸 뒤에는 알코올로 닦고 완전히 말리셔야 합니다.물기가 남은 상태로 쏘면 며칠 만에 들뜹니다.

마스킹 테이프로 선을 잡습니다
실리콘을 쏠 자리 양쪽에 마스킹 테이프를 나란히 붙이십시오.이 선이 있어야 삐뚤어지지 않고 두께가 일정해집니다.욕실용은 반드시 방수·방곰팡이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십시오.주방과 욕실은 성분이 다르니 용도 표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쏜 직후에 한 번에 훑습니다
실리콘을 한 줄로 쏜 다음 헤라나 물 묻힌 손가락으로 한 번에 밀어 냅니다.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집니다.다 밀고 나면 마르기 전에 마스킹 테이프를 바로 떼어내십시오.완전히 굳는 데 하루가 걸리니 그동안은 물이 닿지 않게 하십시오.

정리하면 완전히 걷어내기, 마스킹 테이프, 그리고 한 번에 밀기입니다.재료는 실리콘 한 통과 테이프면 충분합니다.타일 사이 줄눈까지 검게 번졌다면 그때는 줄눈 시공을 따로 알아보셔야 합니다.오늘 욕조와 벽 사이를 한 번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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