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면서 여태까지 가장 살벌한 점검 쌔립니다.
얼마 전에 VIP님의 미친 기운 맞고 요소수 호스 터지고 애드 블루 경고등 떠서 왔었는데 주행해도 학습이 안 된건지 다른 곳도 문제인지 고장 코드는 아무것도 없고 약 900KM 주행 후 운행불가 문구 뜨네요.
대표가 전에 입고 했을 때부터 요소수 관련 문제 미리 얘기 해놓은지라 이래저래 펌프 알아 봅니다.
중구형이 고액 연봉자라 그런지 통큰 견적 넣네요ㄷㄷ
일마들 브랜드뿐만 아니라 현대/기아, 벤츠 등등 요소수 고장 코드 하나로 복합 고장인 경우가 엄청 많아서 관련 부품 전체 다 교환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모든 고장이 코드 없고 데이터는 정상이고 증상이나 경고등 나오면 미칩니다)
얼마 전에 골짝 가게에서 점검하다가 시간 문제로 차후 오기로 하셨던 쏘랭이 더 마스터 운행하시는 단골 고객분이 계셨습니다.
(중구형 스승님인데 이 분도 미친 수준의 고액 연봉자)
거리가 워낙 멀고 일이 바빠서 집 근처 오토큐랑 사업소를 나눠서 가셨는데 결국 여러번 거쳐서 요소수 관련 부품 하나씩 교환하며 전체 다 교환 후 경고등 사라졌다고 하시네요.
하여튼 이번에 새로 구입한 진단기로 점검 쌔립니다.
뭐 펌프도 잘 돌고 이것저것 구동은 잘 됩니다.
신형 진단기에 이런 저런 잡다한 기능 있으니 좋네요.
정품 진단기도 그렇고 모든 진단기의 가이드 기능은 어느 정도까지만 믿어야 하는데 간혹 너무 진단기를 확신해서 오진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육안 점검도 하지 않고 가이드 기능만으로 진단했다가 오진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옆에서 중구형이 점검하는거 구경하는데 진짜 신세계 이중구 수준으로 포스 쩝니다.
마른 체형에 키가 170 중반은 넘고 180은 안 되는 저인지라 체급이 달라서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어깨를 가지고 있어도 쫄리네요.
근대 이게 고장 코드는 없고 모든 구동은 다 정상이고 슬슬 앞은 캄캄하고 옆에서 점검하는거 해맑게 구경하는(싱글벙글하니 더 무서움ㄷㄷ)중구형의 미친 포스에 압박감이 몰려옵니다.
형님디 센터로 저 스카웃 해가려는 동생 녀석에게 작업한 부분+진단 과정 전화해서 코드 없고 이렇다 라고 얘기하니 호스 누수 되어도 압력 관련 경고등 고장 코드나 레벨 관련 고장 코드는 발생 되고 애드 블루 경고등이 뜬다고 하네요.
하여튼 센터 일하는 동생 녀석 절마도 요소수 관련 수리하면 진단기로 보정 후 매우 장시간 시운전해야 학습 되는 경우도 있다고 곤욕 스럽다하고 형네 가게는 맨날 이상한 고장만 들어오냐고 합니다.
요소수 관련 보정하는 모든 과정이라는 과정은 다 해본 후 차는 밀려있고 시운전은 길어질거 같고 난감한데 중구형이 오늘 어차피 초장거리 주행 할 일 있다고 운행해본다고 하네요.
그리고 점검해 드렸으니 뭐 없냐? 점검비 드릴게라고 얘기할거 같은 포스로 점검비 물어보길래 대표 선배인지라 대표한테 알아서 받으라 했습니다.
저의 글에서 여러번 나오는 등장 인물이 VIP님, 상남자 장기에프 형님 등등 여려명 있는데 중구형도 요즘 VIP님의 미친 기운 덕에 자주 등장하네요.
출고하기 전에 이것저것 돈 들여보기 전에 점검 잘 해주셔서 고맙고 긴 뒷머리와(뒷머리 엄청 자람) 저의 목소리+진단기를 두드리는 저의 뒷 모습에서 뭐라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낯이 익은 샤프한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
포스는 이중구 급이지만 저 보다 동생이라는게 믿기지 않아서 저랑 중구형이랑 서로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일 하느냐 밥먹을 시간은 지났고 차는 밀려 있고 어차피 꼬인거 밥 먹고 오자마자 암전류 점검 쌔립니다.
일마는 이러나 저러나 측정 대기 시간이 좀 걸려서 쉬는 시간에 바로 물려 봅니다.
차주분이 방전 문제와 그 외에 수 많은 점검 사항을 말씀하고 가셨는데 결과적으로 1년에 천키로 운행하는 신기한 주행 거리의 차량인지라...방전이 안 날수가 없다고 말씀 드리긴 했습니다.
사모님이 운행하시는 차량인데 처음에 14만 키로 정도에 가져와서는 엄청 많이 탔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1년에 천키로씩 운행하셔서 현재 20만 중반 정도 되었네요.
경고등도 들어오고 센서 데이터로 확인해 봐야하는 고장 의뢰도 있어서 진단기 물리는데 이거 진단기하고 모든 모듈 통신이 안 되고 배터리 전압도 진단기에 안 나옵니다.
점검 쌔립니다.
배선 어딘가 스멀스멀 만져보면 진단기랑 연결 되었다가 놓으면 다시 풀리고 반복 됩니다.
은행동 절마...왜 저기를 뜯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로워 커버 내측 배선 부근도 은근 단선 단락이 제법 있습니다.
뜯어 보니 멀쩡하고 진단기는 물려 봐야하고 하여튼 이래저래 처음 입고되는 차량들은 이거 보려다가 저거 문제로 시간 걸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 분도 단골이신데 이 차량은 처음 입고)
OBD 단자 핀 텐션 불량 같아서 텐션 조정 쌔리고 흡음 쌔립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신차들 간헐적 고장 증상 발생이나 경고등 문제 등등 모두 점검하고 정상에 특이사항도 없지만 관련 부분 모든 커넥터 핀 텐션 조정 후 증상이 개선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이테크 팀의 정비 사례로도 많이 내려오고 엘리트 정비사인 저의 사부님도 위와 같은 증상들은 배선 노가다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근대 작업 후에도 모든 모듈 통신 불가에 배터리 전압도 진단기에 안 나와서 슬슬 똥줄 탑니다.
하...하면서 한숨 쉬면서 일어나보니 키 ON을 안 했습니다.
다행히 살아 납니다ㄷㄷ
이제 의뢰하신 부분이랑 전체 기본 점검 마무리하고 문제 있는 부분 안내해 드리면서 암전류만 했으면 무상이지만 진단기 통신 불가로 이 부분도 불가피하게 점검해서 이것저것 내가 점검했고 소정의 점검비가 든다고 말씀 드리니 화를 내십니다.
반전으로 배선 점검이나 그런 부분 점검 시간 오래걸리는거 아는데 왜 이렇게 조금 받냐고 하시길래 골짝 가게 단골분이시라 괜찮다고 말씀 듭니다.
전체 견적 안내 후 다시 조립합니다.
원래 기존 배선에 마감 처리가 추가로 되어 있는 두꺼운 테이프인데 이거 안 붙여주면 로워 커버에 쓸려서 몇 년 뒤라도 문제 생길 수 있을거 같기도해서 추가로 붙여 드립니다.
저렇게 보여도 저 두꺼운 테이프랑 얇은 테이프 조금들어 있는 세트 구성이 더럽게 비싼 테이프라 저도 모든 차량에 다 사용하지는 못 합니다.
(제 차량에 사용하려고 서비스 센터 재직 시절시 거금 주고 구입하고 퇴사)
모든 부분 다 100% 원리원칙을 지키고 싶지만 저런 사소한 자재들 많이 사용하다보면 돈 받기도 그렇고 안 받기도 그렇고 애매합니다.
그래서 배터리 터미널 보호제 처럼 양은 적은데 금방 사용하는 케미컬들은 별 수 없이 찐단골분들 에게만 사용하는데 애초에 제대로 된 공임에 제대로 된 작업을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정비 문화는 그런 부분과는 거리가 멉니다.
전에 삼촌이 정비 내역서 보여주시며 이 가격이면 적당한거냐고 여쭤 보셨는데 브레이크 로드 구리스나 휠 허브 그라인딩 작업한 부분 소정의 작업비 추가로 받았더군요.
실제로 일 제대로 하는 업체는 그런 곳이 많고 정비 공임 표준 가격 자체가 솔직히 이것저것 원리원칙 다 지키기에는 너무 저렴한 고충이 있습니다.
하여튼 붙이면 저렇게 두툼하고 접착력도 좋아서 로워 커버에 쓸려서 배선 문제 생길일은 없을거 같네요.
저 테이프 안쪽에 흡음 테이프 붙히고 더 붙힌건데 사진상으로는 더럽게 성의 없어 보이네요ㄷㄷ
기본 점검으로 모든 휠 유격 점검했는데 양쪽 앞 바퀴가 이거 여태까지 운행을 어떻게 한건가 신기할 정도로 유격이 심해서 이 부분도 고지해 드리니 대체 전에 다녔던 곳은 왜 이런거 안 알려준건지 전에 포터 수리하러 오셨을 때 처럼 하소연 하십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물량 후려치는 모든 업체들 애초에 오일 갈고 대충 후딱 빼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성향 자체가 대충대충 마인드인 작업자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만약 모 브랜드 서비스 센터를 거치지 않았다면 차량 기본적인 정기점검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을 것이고 그 브랜드 입사했을 때 그 동안 제가 얼마나 점검을 대충한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대표한테 전화가 왔는데 오 중구 형님하고 얘기합니다.
왠지 느낌이 차량 장거리 운행해도 그대로다 라고 얘기했을거 같으면서 아래 짤이 연상 되더군요..
다행히 장거리 정속 주행하니깐 사라졌다고 목소리와 뒷머리에서 샤프한 무게감 느겨지는 형님에게 고맙다고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오늘은 야근입니다.
타이로드 엔드 교환하고 얼라이 보고 마무리 예정 이었는데 작업 후 확인 사살해보니 타이로드 자체도 유격이 제법 커서 내일 부품 가게에 알아보고 주말 근무해야 합니다.
상황 말씀드리니 차주분이 알았다고 이해하시고 그냥 짜잘하게 10~20만원 정도 추가 되는 부분은 어차피 내가 믿고 맡기는 가게니깐 일일히 전화하지 말고 그냥 추가하시고 중간에 시간 추가 되는 부분만 생기면 알려달라고 하십니다.
이런분 때문에 그나마 일하는 보람도 있고 저리 말씀해 주시니 별 수 없이 전에 말씀 드린 견적보다 이것저것 할인이 자동 적용 됩니다.
어차피 오늘은 일 못하는거 가게에 필요한 잡동사니들과 특수 공구 알아보고 있습니다.
대표가 전에 동반 작업하다가 제 공구통에 디퍼런셜 오일 쏟아서 타이어 마모 게이지가 오일 범벅이 되었어서 세척한적이 있는데 그 후로 액정에 이상한 얼룩이 남아서 전체 분해해서 닦아도 안 지워집니다.
센터 재직시에는 20만원 넘는 고가의 트레드 마모 게이지 사용했었는데 하여튼 절마도 가성비는 좋습니다.
QC용 랜턴에 스크레치 조금 생기면 QC하면서 놓치는 부위가 생길거 같은 드러운 기분이 들어서 바꾸는 저인지라 신품 구입 했습니다.
저 게이지로 말씀 드릴것 같으면 뺨대기 후려 치시는분이 중고 타이어 트레드 잔량 사기 당해서 오셨을 때 못 믿어 하시길래 사용했던 나름 추억의 사연이 있는 게이지 입니다.
이번에는 닉과 어울리게 파란색 구입 했습니다.
닉 답게 모든 제품에 파란색을 많이 사용하고 파란색을 좋아합니다.
마커로 파란색으로 주기하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기존 게이지를 떠나보내니 역시나 후려치시는 분과는 인연이 아닌가 싶어 풀스윙 뺨대기나 아구창 후려 맞기를 그만 포기할 때가 되었나 싶습니다.
내년 초에 코피 터질 정도로 준비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도 바짝 차려야 되고 하여튼 정신이 맑아져야 합니다.
내일은 저의 최애 회원이자 전 직장 선임이며 은인이신 분이 방문 예정인데 그 분을 4주 리프트에서 불편하게 작업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뜯어 놓은 차량 굴러가게 조립해서 이동시켜야 합니다.
회사 재직 시절에는 뒷머리가 짧았어서 다카하시 료스케 느낌나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내일은 아래와 같은 얘기를 듣겠네요.
다만 전 차량도 야근+주말 특근으로 작업해 드렸는데 판매하시고 VIP님도 튜닝카 부품 못 구해서 골짝 동네 용접 장인에게 파이프 용접해와서 살려오고 신경써도 결국 다 기변가셔서 조금 덜 신경써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ㄷㄷ
(스토리는 하단 링크 참조)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2204719&bm=1
장문의 국게 뻘글러인데 오늘은 글이 유독 더 길어서 죄송합니다.
리프트 자리만들고 현장 정리해야 되서 다시 일하러 갑니다*-*
모든 국게 회원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싱글 국게 회원분들 즐거운 불금 보내시다가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풀스윙 뺨대기나 아구창 후려 맞아서 인연 이어지기를 오늘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