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누르고 9월 수입차 1위 등극

벤츠 E클래스. 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누르고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839대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1.6%, 전년 동월보다는 10.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대수는 19만4731대로 전년 동기 19만7742대보다 1.5% 감소했다.

지난달 판매 1위 브랜드는 벤츠로 총 8382대를 팔았다. 이어 BMW(7082대), 테슬라(1349대),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아우디(995대), 토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포르쉐(721대), 랜드로버(446대)가 판매량 톱10에 자리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177대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가솔린은 5294대(21.3%), 전기는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846대(3.4%), 디젤은 769대(3.1%)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081대(60.7%), 법인구매가 9758대(39.3%)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3083대가 판매된 벤츠 E 200이 차지했다. 이어 BMW 520(1065대), 테슬라 모델 Y(793대)가 뒤따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