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 펄펄’…T1, 中 BLG에 MSI 이어 또 덜미 ‘GAM과 최종전’ [EWC]

[OSEN=고용준 기자]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은 재앙이나 다름 없었다. 바론 버프를 내준 상황에서 ‘도란’ 최현준의 사이온이 ‘나이트’ 줘딩의 카시오페아를 멋지게 들이박은 순간 올라왔던 기대감은 이즈리얼의 현란한 움직임에 사라지고 말았다.
T1이 중국 LPL 최강 팀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MSI에 이어 또 한 번 덜미를 잡혔다. BLG는 MSI 외의 대회에서 처음으로 T1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며 T1의 천적으로 입지가 달라졌다.
T1은 16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LOL 부문 그룹 스테이지 C조 승자전 BLG와 경기에서 ‘바이퍼’ 박도현과 ‘나이트’ 줘딩, ‘빈’ 천쩌빈의 라인 화력에 24-13으로 밀리면서 32분 25초만에 패배, 최종전으로 내려갔다.
이로써 T1은 16일 오후 20시 20분 예정된 GAM e스포츠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승리한 BLG는 젠지에 이어 두 번째 8강행을 확정지었다.
BLG가 첫 번째 선택권을 선픽으로 사용한 가운데 T1은 후픽 블루 진영으로 승자전에 임했다.
BLG는 바이 베인 리신에 이어 아칼리 문도박사를 픽에서 배제했고, T1은 제이스 오리아나 나르 그웬 암베사로 ‘빈’ 천쩌빈의 캐리력을 견제했다.
카시오페아를 선픽한 BLG는 뽀삐와 카밀, 크산테와 이즈리얼을 차례로 선택해 조합을 구성했다. T1은 신드라 자르반4세 쉔 사이온 시비르 순서로 조합을 꾸렸다.
초반부터 BLG에 사이드 주도권을 내준 T1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드래곤 한타 교전에서도 BLG가 조금 더 매끄럽게 전투를 풀어가면서 계속 끌려갔다. 자연스럽게 오브젝트 주도권 역시 BLG가 틀어쥐었다.
BLG가 바론 버프까지 두른 상황에서 T1도 ‘도란’ 최현준의 사이온이 기막히게 ‘나이트’를 들이 박으면서 앞선 손해들을 만회하며 3000 골드 차이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장로 드래곤 등장에 앞서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희망이 사라졌다. 미드 교전 대패로 장로 드래곤까지 뺏긴 T1은 밀고 들어오는 BLG 챔프들의 전진을 막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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