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격화될까… 영풍 손잡은 MBK에 고려아연, 시간 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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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오르면서 회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규장이 마감된 후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지분 약 32%를 가진 최대주주 영풍과 그 특수관계인(장형준 고문 등 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장씨 일가의 손을 잡으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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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오르면서 회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고려아연은 정규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전날보다 1.46% 오른 5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이 마감된 후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지분 약 32%를 가진 최대주주 영풍과 그 특수관계인(장형준 고문 등 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5시 42분 고려아연은 종가보다 9.89% 오른 61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그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1주 더 많이 갖게 됐다. 다만 의결권은 공동으로 행사하고, 영풍과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에 대한 콜옵션(살 권리)을 부여받았다.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장씨 일가의 손을 잡으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최 회장과 그 우호 세력의 지분율은 약 30%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다. 2년 전 고려아연을 두고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의 지분 매입 경쟁이 붙으면서 경영권 갈등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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