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늘었다
김재혁 2024. 9. 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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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21.2%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30년 초과 거래 비중이 18.8%, 2분기는 17.8%였던 것에 비해 3분기 들어 거래 비중이 20%를 넘어선 겁니다.
최근 아파트 시장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는 의미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었는데, 3분기 들어 30년 초과 거래가 증가한 건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들어 재건축 공사비 상승세가 조금 진정되고 있고 정부가 도심 재건축 사업 지원에 나선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앞서 '8·8 대책'에서 재건축·재개발 촉진법을 만들어 정비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용적률을 상향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폐지하기로 하는 등 도심 정비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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