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에 몰입하려고 영화 촬영 기간에는 성관계 금지 선언했다는 남자 연예인
- 배우 유지태, 영화 <올드보이> 촬영 기간 동안 성관계 맺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해
- 사랑에 불구 된 캐릭터 연기에 몰입하고자 한 선택
배우들이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실제 그 인물과 같은 행동을 하는 연기를 메소드 연기라고 한다. 이 메소드 연기를 위해 말 그대로 엄청난 선전포고를 한 연예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어깨의 소유자로 불리는 배우, 유지태다.
유지태가 한 선전포고의 내용을 말 그대로 충격 그 자체다. 과거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유지태는 영화 <올드보이> 촬영 당시 배역을 위해 촬영하는 동안에는 성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폭탄선을 한 적이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맡은 역할은 최종보스인 악역 이우진이었다. 우진은 학창시절 누나와 성관계를 맺다가 오대수의 말에 의해 소문이 나서 큰 화를 겪고 복수를 다짐하는 인물이다. 누나를 잃은 뒤 사랑에 있어 불구가 된 우진을 연기하기 위해 스스로 사랑을 끊기로 결심했던 유지태다.
당시 유지태에게는 이런 큰 결심을 했던 이유가 있었다. 젊은 시절 유지태는 다수의 로맨스 영화를 통해 순수청년 이미지를 과시했던 꽃미남 배우였다. <올드보이>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만큼, 말 그대로 이를 가는 노력을 선보이고자 했던 유지태다.
유지태의 자발적인 성관계 금지 선언에 박찬욱 감독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이런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유지태의 이우진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역대 영화 악역에서 16위를 차지하며 역대급이라는 찬사가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왕성하게 영화계에서 활동 중인 유지태는 지난해 드라마 <비질란테>에서 조헌 역을 맡아 원작 웹툰에서 그대로 나온 듯한 역대급 싱크로율을 선보였다는 찬사를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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