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차가 100만원까지 갔다더니" 드라마 타고 다시 뜬 '국산 플래그십 세단'

한때 회장님들이 타던 국산 대형차가 중고 시장에서 100만 원 밑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1996년 등장한 현대 다이너스티인데요. 그런데 최근 올드카 열풍과 드라마 인기를 타고 다시 몸값이 오르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뉴 그랜저를 다듬어 만든 최고급 세단

다이너스티는 당시 뉴 그랜저의 차체를 바탕으로, 그릴과 트렁크 디자인을 바꾸고 흡차음재를 대폭 보강해 탄생했습니다. 그랜저보다 윗급인 최고급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며 '회장님 차'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정숙성과 승차감에 공을 들여 뒷좌석 품격을 중시한 차였습니다.

V6 2.5·3.0·3.5, 9년간 이어진 롱런

엔진은 V6 3.0과 3.5로 시작해 이후 2.5까지 더해졌습니다. 1999년 에쿠스가 나오며 최고급 자리를 넘겨준 뒤에도 2005년까지 꾸준히 생산됐습니다. 큰 덩치에 어울리는 여유로운 힘으로 의전용·법인용 수요가 많았습니다.

100만 원까지 갔다가 다시 오른 몸값

세월이 흐르며 한때는 상태 좋은 매물도 100만 원 밑에 팔릴 만큼 값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올드카 복원 열풍과 드라마 속 등장이 맞물리며 다시 찾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좋은 개체는 오히려 시세가 반등하는 흐름입니다.

다이너스티는 국산 고급차의 한 시대를 상징하는 세단입니다. 추억의 대형차나 복원용 올드카를 찾는 분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이름입니다. ※ 오래된 차종인 만큼 중고 상태·시세 편차가 크므로 구매 전 실차 점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