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지도자 장쩌민 전 국가주석 사망
[앵커]
중국 장쩌민 전 주석이 향년 96세의 일기로 오늘 타계했습니다.
백혈병 등 지병이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오후 타계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가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백혈병과 다발성 장기 부전 등으로 치료를 받던 장쩌민 전 주석이 오늘 낮 12시 13분쯤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향년 96세입니다.
장 전 주석은 1949년 신중국이 성립된 뒤 덩샤오핑의 뒤를 이은 3세대 지도잡니다.
1985년 상하이 시장이 되고 2년 뒤 당 정치국원에 오르면서 중국 정치무대에 본격 등장했습니다.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에 발탁돼 2002년 후진타오에게 공산당 총 서기직을 물려줄 때까지 10년 동안 국가주석으로 중국을 이끌었습니다.
1995년 11월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첫번째 최고지도자가 됐었습니다.
장 전 주석은 중국 문화를 사랑하고 협상력이 높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경제전문가 집단인 상하이방을 이끌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총서기 자리를 내놓은 뒤에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2년 더 유지하며 후진타오를 견제했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이 사망하면서 중국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리서처:안소현/영상편집:서삼현
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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