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4켤레 구매후기(발, 다리 털 주의(사진많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번에 운동화 4켤레 지른 후기로 인사드립니다ㅎ

 

얼마전 아버지 p6000 사드리고 실물이 옛날 맥스95가 생각나는 디자인이라 옛 추억이 떠올라 저도 한개 사보려고 기회를 노리다가 나이키 공홈에서 세일을 하길래 줌 보메로5까지 두켤레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회색을 사려고 했는데 고민 중 품절돼서 그리고 보메로는 가장 할인율이 좋은 제품중에 가장 무난해 보이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공홈 할인가 각각 92,100 , 67,725원에서 페이코 7프로 할인후 85,653 , 62,985원 그리고 모임 2프로 적립 적용시 최종 보메로는 83,940원 6000은 61,726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요즘 나이가 들어서 성격이 변한건지 지르고 싶은건 비싼게 아닌이상 웬만하면 잘 삽니다ㅎㅎ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서 제일가는 황금기라고 생각되는 그 시절 22년전 막 군 전역 후 갓 스무살 된 여자친구와 형 커플과 성북역에서 통일호 타고 놀러 갔다왔던 강촌입니다ㅎ

 

돈 없던 시절이라 동대문 시장에서 63,000원주고 샀던 맥스95 짝퉁입니다ㅠㅠ

 

이후에도 더 행복한 순간들은 많지만 최 전성기라 생각하는게 저때의 젊음으로는 이제 돌아갈 수 없어서 입니다

 

 

얼마후 완전 꽂혀서 돈도 없는 주제에 15만원 주고샀던 맥스97입니다

 

지금까지도 깨지지않는 제 인생 통틀어 제일 비싼 신발입니다

 

디자인도 좋고 바닥도 올 에어라 편해 보이지만 맥스97의 착화감은 정말 안좋습니다ㅎ

 

 

 

 

 

 

 

 

 

 

 

 

 

 

 

 

 

 

 

 

죄송합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중간에 저희 똥댕댕이 궁딩이도 찬조출연 했네요ㅎ

 

사진으로 봤을때는 솔직히 p6000의 디자인이 더 예뻐 보였고 보메로는 별로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살수있어서 사본건데 실물을 보는 순간 마음이 확 바뀌었습니다

 

디자인이나 신었을 때의 착화감 역시 보메로의 압승입니다

 

왜 다른 분들이 p6000보다 보메로가 훨씬 낫다고 하시는지 확실히 깨닳았습니다^^

 

신었을때 안쪽이 널널한 느낌이 아니라 포근하게 딱 발을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깔창은 보메로만 약간 접착 물질로 붙어있는데 그냥 신었다가는 나중에 세탁할때 떼어내기 힘들까봐 잡아 뜯어놨습니다

 

 

 

 

 

 

 

 

 

 

 

 

 

 

 

 

 

 

 

 

 

 

 

 

 

 

 

 

 

 

 

 

비인기 색상이라 세일을 많이 한걸텐데 실 제품을 받아보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색상도 아주 맘에 들고 디자인도 정말 너무 맘에 듭니다

 

실착을 보메로만 해봤는데 약간의 단점도 있습니다

 

굽이 아래로 조금씩 낮아지는지 걸을때 편하기는 한데 발이 앞으로 조금씩 쏠리네요

 

 

통풍에 걸려서 오른쪽 엄지가 살짝 휜 제 발입니다ㅠㅠ

 

발 사이즈 실측 25.5~6이고 발 볼 10.5 입니다

 

제가 몸을 뭔가가 압박하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시계나 악세사리는 일체 안하고 겉옷은 무조건 한사이즈 업 속옷은 두사이즈 업 신발은 반사이즈 업 해서 헐렁하게 신고 다니는데 나이키 두 제품 모두 270 이번에 구입한 뉴발은 2002는 275 574는 270을 구매 했습니다

 

 

나이키 구매 후 바로 풋락커에서 구매한 뉴발이 3일인가 만에 도착했습니다

 

2002는 79,200원 574레거시는 47,200원에 구입했습니다

 

 

 

 

2002도 역시 보메로와 마찬가지로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네요 

 

하지만 사이즈 미스입니다 

 

그냥 70으로 살걸 75했다가 완전 항공모함 입니다ㅠㅠ

 

 

 

 

 

 

 

 

 

 

 

 

 

 

 

 

 

 

 

 

 

 

 

 

밑창도 쫀쫀해 보이는게 참 마음에 드는데 하루 실착을 해보니 신을 수는 있는데 그냥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게 나을것 같아서 저희 형한테 보냈습니다

 

저희 형이 280인데 아주 딱 맞는 다는거 보니 2002는 정사이즈가 맞는것 같습니다

 

신어보고 작으면 조카가 지금 275라고 조카가 신으면 된다고 하네요ㅎㅎ

 

잠시동안 반가웠다 잘가라~

 

 

 

 

 

 

 

 

 

 

 

 

 

 

 

 

 

 

 

 

 

 

 

 

 

 

 

 

 

 

오리지날 574나 595는 신어봤는데 레거시도 그냥 574랑 같을 줄 알았는데 굽이 상당히 높고 발 볼이 약간 좁습니다

 

제가 발 볼이나 발등이 그냥 보통이라 생각되는데 반업 한 70사이즈가 길이는 긴데 발볼이 약간 끼네요

 

저렴한 가격에 사면서도 뒤에 푸른 포인트가 너무 튀지는 않은지 걱정했는데 실물은 아주 무난 합니다

 

굽이 높아서 키높이 효과도 확실합니다^^

 

 

 

 

 

 

 

 

 

 

 

 

 

 

 

 

 

 

 

 

 

 

 

 

 

 

전에는 이런 디자인이 정말 하나도 안좋았는데 이젠 보메로나 2002같은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드네요

 

아쉽지만 2002는 다음에 또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때를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총평은 화면으로는 제일 구렸던 보메로가 실물은 제일 맘에 듭니다

 

그나저나 얼마 신지도 않거나 안신은 신발도 많은데 제가 미쳤나봐요

 

참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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