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통역 알바'하다가 걸그룹 센터로 데뷔했다는 전설
하루하루 막장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펜트하우스’. 오윤희 역의 ‘유진’이 ‘사모님’을 연기하고 있어서 요즘 학생들은 더욱 ‘배우’로만 알고 있겠지만...
이 분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SM의 걸그룹 1세대 S.E.S 중에서도 전설의 센터 ‘유진’입니다. ‘국민요정’이라는 말이 그녀에게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캐스팅 비화 역시 전설적인데요. 유진은 괌으로 이민을 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H.O.T가 괌으로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방문을 하게 되고 유진은 팬심으로 공항에 나갔는데요...
이 와중에 올리비아 핫세 닮았.....
현장에서 H.O.T 매니저의 눈에 띄어서 통역 알바를 하게 되었다고요. 그녀의 미모와 스타성을 알아본 매니저는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연락처를 받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같은 날 쇼핑센터 근처에서 갑자기 차 한 대가 멈춰 서고 거기서 내린 아저씨가 다시 유진을 길거리 캐스팅하게 됩니다. (이 힙터지는 패션은 뭐죠?)
"혹시 이쪽 일에 관심 있니?" 그분이 바로 이수만 회장님이었다는... 이 레전설은 무릎팍 도사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SM에서 하루에 두 번 연속으로 캐스팅될 정도라니.... 인.정
그야말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걸그룹 팬덤 문화의 시작을 알린 S.E.S 활동 이후, 솔로 활동을 거친 유진은 연기자로 변신을 꾀했습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러빙 유’를 시작으로 ‘제빵왕 김탁구’, ‘부탁해요 엄마’로 두 번이나 우수 연기자상을 받으며 연기자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펜트하우스’의 오윤희는 성악가라는 어린 시절 꿈을 딸이 대신 이루어지길 바라는 열혈 엄마. 약자에 대한 연민과 범죄에 가까운 교육열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입니다.
‘펜트하우스’는 분명, 이제 중견 연기자가 된 유진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만, 영원한 우리들의 국민요정 '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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