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부부가 로맨스 영화를 찍으면 생기는 일
영화나 드라마를 찍으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다 결국 연인이 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런데 반대로 이미 부부인 남녀 배우가 로맨스 영화를 찍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의 두 주인공, 로런 스위카드와 조시 스위카드 두 사람 이야기다.
로런 스위카드와 조시 스위카드는 결혼한 지 약 1년 된 따끈따끈한 신혼부부다.
덕분에 두 사람의 SNS에서는 꿀 떨어지는 모습들을 자주,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고의 남편이라는 말도 서슴없이 해주시고,
어머, 천사래 천사. 아내를 천사라고 표현하는 다정한 남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는 로런 스위카드가 처음으로 각본을 쓰고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드러낸 작품이다.
때문에 로런에게는 꽤나 의미가 있는 작품. 이에 남편이 가만있을 수 없지.
아내가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당신의 꿈이 현실이 되어 가는 걸 보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해."
사랑이 넘치는 남편의 응원 멘트.
그렇다면 아내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을까!
당신은 내게 일어난 일들 중 최고야!!!"
그야말로 실생활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이 넘쳐흐르는 부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두 사람이 로맨스 영화에서 만났다?! 이건 뭐 게임 끝이지.
두 사람이 부부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던 사람도 '저 둘 사이에 뭔가 있네, 있어' 생각할 만큼의 케미를 보여줬더랬다.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는 어머니 사업체에서 일하며 적당히 인생을 즐기는 남자 조지프가 어느 날 특명을 받고 농장을 매입하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가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
조시 스위카드는 농장을 매입하기 위해 농장주를 유혹하려 하는 조지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 농장주 역할은 당연히 로런 스위카드가 맡았고.
농장에 새로 온 일꾼인 척하며 캘리에게 접근하려는 조지프와 그런 조지프가 의심스러우면서도 의지가 되는 캘리,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의 주된 스토리다.
마음 없이 몸(?)으로만 즐기는 캐릭터인 조지프. 그에게 여자란 그저 인생에 있어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 뿐이다.
때문에 오프닝에 등장한 여자에게 누가 봐도 '관심 없음', '좋아하지 않음' 눈빛과 표정을 발사 중이시다.
연기를 잘하는 것도 있지만 너~어무 현실 표정 반영된 연기라서 재밌는 깨알 포인트 장면.
하지만 캘리를 처음 만났을 땐?
숨길 수 없는 진짜 미소와 꿀 떨어지는 저 눈빛 좀 보소.
극 중 조지프는 지금껏 만난 여자들과는 달리 단단하고, 소신 있고, 열심히 사는 캘리를 보며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 호감의 눈빛이 너무 진짜 같아서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설레게 만든다. (아, 진짜 같은 게 아니라 진짜지. ㅎㅎ)
그렇다면 캘리는 어떨까.
현재 캘리는 부모님, 여동생과의 추억이 가득한 농장을 거대 기업으로부터 지키려고 하는 중이다.
그렇기에 신경 쓸 것도 많고, 무엇보다 일꾼이라며 온 조지프가 이상하게 신경이 쓰인다.
처음엔 잔뜩 경계했지만... 이 사람 점점 괜찮아진다?
캘리 눈에서도 흐르는 저 꿀들. (ㅎㅎ)
점점 조지프에게 호감을 느끼는 캘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역시 감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는 것이라고 했던가. 캐릭터를 통해 나타나는 본체 로런 스위카드의 설렘 가득 눈빛이 돋보였던 장면이다.
이렇게 두 본체의 실제 마음에서 비롯된 꿀 뚝뚝 흘러넘치는 장면들에 이어!
부부라서 더 현실감 넘치는 장면은 뭐다? 스킨십이다.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를 통해 아름다운 키스신을 만들어 낸 조지프와 캘리, 조시와 로런 스위카드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하는 첫 키스신부터,
꽤나 끈적끈적한 키스신까지! 역시 실제 부부가 로맨스 영화를 찍으면 그 케미가 다르다, 달라.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런 스킨십 장면 외에도 실제 부부라서 더 실감 났던 장면이 하나 더 있다.
이거 찐이다. 로런 찐으로 화난 거다.
싸우는 장면 역시도 그 어떤 로맨스 영화보다 실감 나는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달달한 두 사람도 싸울 때는 있었겠지. 그런 경험이 왠지 우러나온 장면이 아닐까 상상해본다.
실제 부부가 연기를 해 더욱 실감 나는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비록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고되어 있진 않지만, 두 사람의 실제 같은 달달한 모습을 보며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는 건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