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정부질문…의료대란 책임 놓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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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있었던 대정부질문에서도 의료 대란 위기에 대한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영상 보시죠. 민주당 의원들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 사고가 속출한다는 비판을 했죠. 이것에 대해서 들으신 것처럼 한덕수 총리는 가짜 뉴스라면서 똑같이 언성을 높였습니다. 뾰족한 대책도 없이 소모적인 말싸움만 벌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는데, 글쎄요. 표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야당이 과하게 표현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요. “속출한다.”,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과장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또 한편에서 보면 전혀 위기 징후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실제로 속칭 ‘응급실 뺑뺑이’를 하다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사례가 언론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거든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죠. 저도 방송 들어오기 직전에 보았던 기사 중 하나가, 광주동부경찰서가 오늘 발표한 내용인데, 지난 5일에 조선대에 있는 여대생이 학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조선대에 응급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응급실의 전문의가 다른 일을 보고 있어서 2km 떨어진 곳으로 가다가 결국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고, 어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실은 이 정도의 사망자는 기존에도 있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얼마나 더 죽어야, 얼마나 더 많은 국민들이 희생이 되어야 이전보다 더 많이 죽었다. 지금 위기 상황이라고 인식할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지금 총리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죠. 응급실에서 간호사분들, 의사분들이 열심히 살리고 있지 않느냐. 그분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분들이 지금 겨우겨우 버티고 있고,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지금 혹시 병원을 떠난 의사들이 말한다면 과장된 표현이거나, 정부에 협조적이지 않은 표현일 수 있는데. 어쨌거나 국민들을 위해서 지키고 있는 분들조차도 본인들이 너무 버티기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는데도 왜 대체 상황 인식을 못 하고 있는지. 그리고 책임에 대해서 전공의로 떠민다고요? 저는 지금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명패부터 집어치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거기에서는 대통령이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진다고 하셔놓고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하실 수 있는지, 안타깝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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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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