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후 손목 ‘시큰’… 붓기 없다고 방치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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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넘어진 후 손목이 시큰하다면 주의해야 한다.
배 모양을 닮은 이 뼈는 손목 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안정성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한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은 "엑스레이상 뼈에 이상이 없더라도 엄지 쪽 손목 오목한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상골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며 "넘어진 후 특정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하며,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하는 흡연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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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시기 놓치면 만성 통증 악화 조심

겨울철에 넘어진 후 손목이 시큰하다면 주의해야 한다. 뼈가 부러졌는데도 붓기가 적어 파스 한 장으로 버티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손목 안쪽, 엄지손가락과 이어지는 뼈인 ‘주상골’ 골절이 대표적이다.
주상골은 손목을 구성하는 여덟개 뼈 중 하나다. 배 모양을 닮은 이 뼈는 손목 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안정성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한다.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으면 체중이 엄지 쪽으로 쏠린다. 이때 주상골이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지기 쉽다.

문제는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골절과 달리 주상골은 부러져도 손목이 심하게 붓지 않는다. 통증도 참을 만한 수준이라 단순 염좌로 착각하기 쉽다. 초기 엑스레이 촬영에서도 골절선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의사조차 놓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대가가 혹독하다. 주상골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부위라 뼈가 잘 붙지 않는다. 방치하면 골절 부위가 붙지 않고 그대로 굳어버리는 ‘불유합’이 발생하거나, 손목 관절염으로 악화해 만성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치료법은 골절 정도에 따라 나뉜다. 뼈가 어긋나지 않았다면 6~12주간 깁스로 고정해 뼈가 붙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골절 면이 어긋났거나 불유합 가능성이 크다면 나사못으로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은 “엑스레이상 뼈에 이상이 없더라도 엄지 쪽 손목 오목한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상골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며 “넘어진 후 특정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하며,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하는 흡연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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