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골'로만 바라보는 K리그1 → 상승폭은 강원, 후반전엔 포항, 화력최고 울산

조남기 기자 2024. 4.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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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24. 현재까지 8라운드가 진행됐다.

지난 시즌에도 63골로 리그 최다 득점 클럽이었던 울산은 올해도 같은 명성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울산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12골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4골을 넣었다.

중거리 골도 가장 많은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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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이상헌

(베스트 일레븐=신문로)

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24. 현재까지 8라운드가 진행됐다. '골'의 관점에서 두드러지는 클럽들을 포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득점 상승폭이 가장 큰 클럽은 강원 FC(강원)다. 강원은 경기당 1.9골을 터뜨리는 중인데, 지난해 경기당 0.79골에 비하면 일취월장이다. 엄청난 진보를 이룬 셈이다. 강원은 시즌 초 윤정환 감독이 예고한 대로 공격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지난 시즌엔 윤정환 감독이 중도에 부임하는 바람에 팀에 정체성을 입힐 여유가 부족했지만, 시작부터 함께하는 2024년엔 지도자의 의도가 잘 나타나고 있다.

유닛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지는 강원이다. 이상헌은 홀로 7골을 터뜨리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여기다 외인 야고까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강원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2006년생 샛별 양민혁의 등장도 주목해야 한다.
 

후반전에 가장 강했던 클럽은 포항 스틸러스(포항)였다. 김기동 감독을 FC 서울로 떠나보내고 박태하 감독을 맞아들인 포항은 시즌 초반만 해도 기대치가 낮았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K리그1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포항은 수비 조직의 끈끈함을 바탕으로 기회가 올 때마다 족족 골을 잡아낸다. 대단한 건 뒷심이다. 후반전에만 11골을 터뜨렸는데, 특히 후반 추가 시간에 넣은 골만 무려 5골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포항의 '강철 멘탈'이 잘 드러난다.

포항 선수들 중에서는 정재희가 4골(1도움)로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 밖에도 1골 3도움의 이호재, 2도움의 조르지와 완델손도 팀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박태하 감독의 리더십 아래 팀이 끈끈하게 뭉친 점이 '골'로 잘 나타나는 중이다.
 

울산 HD(울산)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벌써부터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 이미 16골을 넣었다. 더욱 대단한 건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다 득점이라는 거다. 지난 시즌에도 63골로 리그 최다 득점 클럽이었던 울산은 올해도 같은 명성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울산이 특별한 점은 또 있다. 16골 모두가 '필드 골'이라는 점이다. 페널티킥 하나 없이 오로지 오픈플레이로만 승부를 봤다. 울산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12골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4골을 넣었다. 중거리 골도 가장 많은 울산이다. 4골을 넣었다. 울산 플레이어 중 돋보이는 건 단연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6골 4도움이라는 공격포인트를 단기간에 쌓아올렸다.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도 3골 1도움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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