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레이르담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잡음을 잠재웠다. 레이르담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빙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1분 12초 31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불과 몇 분 전 팀 동료 펨케 코크가 세운 기록을 곧바로 갈아치운 그녀의 레이스는 그야말로 '급이 다른' 퍼포먼스였다. 4년 전 베이징에서의 은메달 아쉬움을 털어낸 완벽한 설욕전이자,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왕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금메달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경기장 밖에서 불거진 그녀의 ‘디바 행보’ 때문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레이르담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공식 전세기 대신 약혼자 제이크 폴이 마련한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입성한 사실을 두고 연일 날을 세웠다. 특히 전용기 내부를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컵케이크와 호화로운 식사로 꾸미고 SNS에 자랑한 모습은 ‘팀보다 개인을 앞세운다’는 비난의 단초가 됐다. 개막식에 불참한 채 숙소에서 TV로 중계 화면을 보며 여유를 부리는 모습은 가십 매체들에 의해 "오만한 스포츠 스타의 전형"이라며 거센 공격을 받았다.
그녀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논란의 중심인 제이크 폴은 이날 경기장 2열에서 오렌지색 머플러를 두른 채 약혼녀를 응원했다. 레이르담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평소 링 위에서 거친 모습을 보여주던 복서 폴이 얼굴을 감싸 쥐고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수많은 카메라에 포착됐다. 폴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사랑, 네가 해냈어. 올림픽 금메달이라니! 멈출 수 없는 눈물이 난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들은 이 장면을 두고 "올림픽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리얼리티 쇼"라며 레이르담의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그들의 사생활에 다시 한번 집중했다.

결국 유타 레이르담은 자신을 향한 비난을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돌파해 냈다. 실력과 화제성, 그리고 논란까지 한데 섞인 그녀의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남을 전망이다. 가십 매체들은 이제 그녀의 화려한 사생활을 비난하기보다는, 그 사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압도적인 실력에 경의를 표하며 그녀가 거머쥘 천문학적인 액수의 스폰서십 계약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민정 주요 경기 일정 (KST 기준)
2월 10일(화) 12:56: 혼성 2000m 계주 결승 (대회 첫 금메달 타깃)
2월 12일(목) 21:31: 여자 500m 결승(단거리의 자존심)
2월 16일(월) 12:42: 여자 1,000m 결승 (압도적 추월의 정석)
2월 18일(수) 20:59: 여자 3,000m 계주 결승 (팀 코리아의 부활)
2월 20일(금) 22:03: 여자 1,500m 결승 (역사적인 3연패 및 최다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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