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아이유 배신한 남친 역 본체 근황

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의 영혼이 고려 소녀 해수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진 이야기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다시 못 볼 역대급 캐스팅이라 했던가. 그만큼 이 작품엔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했는데, 그중 이 배우도 깜짝 등장했었다.


극 중 고하진의 절친과 바람을 피우고, 돈까지 떼어먹고 배신한 전 남자친구 역할을 맡았던 그 주인공,

바로 배우 변우석이다.

출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변우석이 연기했던 고하진의 전 남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아주 잠깐 등장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였다.


아무래도 고하진이 현실 세계에 염증을 느낄 만큼 큰 상처를 주는 역할이었기 때문.


언제 등장했냐고? 바로 이 장면에서다.

출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물에 빠진 고하진이 회상하는 장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이 남자가 바로 변우석이다.

출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여친 앞에서 바람피우고 있는 여자 먼저 감싸던 바로 이 남자 (ㅠㅠㅠㅠㅠㅠ)
출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또 한 번 등장했던 장면은 고하진이 해씨부인(박시은)에게 화장을 해줄 때였다. 역시 이번에도 회상신이다.

출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여친이 일하는 가게 앞에서 당당히 바람피우던 그 전 남친(ㅂㄷㅂㄷ)

이처럼 극 중 고하진의 회상에서만 등장하던 변우석. 이 작품은 모델로 활동했던 변우석이 배우로 전향한 후 '디어 마이 프렌즈'에 이어 두 번째로 찍은 드라마였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처럼 작은 배역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다져왔던 변우석. 


최근엔 주요배역을 맡을 만큼 성장했다. 지금은 바로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청춘기록'이다.


변우석이 맡은 역할은 모델 출신 배우 원해효다. 극 중 원해효는 엄마의 든든한 지원 하에 순탄하게 연예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잣집 도련님이다. 

고고하게 자랐을 법한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변우석이 그려나가고 있는 원해효는 사람 냄새가 나는 캐릭터다.


집안 배경이나 경제적 여건으로 친구를 차별하지 않는 면모가 그렇다.

출처: '청춘기록'

자신보다 인지도가 낮았던 친구 사혜준(박보검)을 위해서라면, 단독 화보도 동반 화보로 바꿀 만큼 뭐든 도와주려 했던 원해효.


그렇게 우정을 중요시했던 그에게 닥칠 고난, 그리고 그 고난을 통해 성장해 나갈 모습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재밌는 점은 본체 변우석의 경우, 원해효 캐릭터보다는 사혜준 캐릭터에 가까운 성장 과정을 거쳤다는 것.


모델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해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부분이 혜준과 닮았다.


극 중 사혜준 역시 모델 출신 배우로,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니까.

2016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아이유 전 남친 역에서 2020년 '청춘기록' 원해효 역까지 빛나는 성장을 보여준 변우석.


그의 활약을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도, '청춘기록'도 넷플릭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