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건강 지키는 사소한 생활습관 5
인체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리는 손은 곧 우리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신체 부위이다. 우리의 손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 것도 전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된다. 손 건강을 지키는 습관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손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사소한 습관으로는 손을 잘 씻는 것이 있다. 개인 위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손 씻기는 요즘 같은 시기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외출 후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손을 자주 씻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손을 제대로 씻는 것인데, 비누를 이용해 손에 있는 세균을 꼼꼼히 제거하도록 하자.
손톱을 물어뜯지 않는 것도 손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된다. 손톱을 물어뜯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통증과 손톱 손상을 일으킨다. 더욱 심각한 것은 손톱으로 인한 세균감염 위험이다. 손톱은 세균이 득실거리는 곳으로, 입으로 물어뜯으면 그 세균이 구강으로 옮겨가 더욱 큰 문제가 된다. 무의식적으로 특정 상황에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일어난다면, 원인을 알아내 해소하는 것이 해결방법이 된다.
잦은 스마트폰의 사용과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시간이 높은 현대인들은 손목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흔히 반복적인 손목사용으로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는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사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나,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여 발병을 예방하자.
흔히 손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손가락 관절을 꺾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는 순간적으로 스트레칭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손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꺾으면 인대를 늘어나게 만들어 마디가 굵어질 수 있다. 또한 이런 습관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손의 퇴화를 앞당길 수 있으므로 멈추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평소 체온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하는데, 이때 손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된다. 손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체온이 상승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몸에 냉증이 생기고, 냉증은 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손이 찬 사람들은 손 마사지를 수시로 해주도록 하고,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