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16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재판에 출석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연합뉴스
조씨는 동양대 표창장을 받은 것과 관련해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 심리로 열린 변론기일에 원고 증인신문을 위해 출석했다.
조씨는 법정에서 “엄마가 ‘총장님이 표창장을 준다고 하니 집에 와서 가져가라’고 했고,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동양대 표창장이 의대 입시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넘어갔다. 이렇게 문제가 될 줄 알았다면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동양대) 총장과는 개인적으로 카톡을 주고받을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조씨에게 “평소 카톡을 주고받는 사이였다면 보통 (표창장을 받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씨는 “주로 총장이 먼저 연락을 했고, 이후 서울에서 만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