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화계 흥행 히든 카드라는 염정아 닮은꼴 괴물 신인

(Feel터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박세완을 만나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염정아의 아역을

그리고 근래 개봉한 영화 <육사오(6/45)>에 출연하며 두 작품의 흥행에 크게 기여한 '믿보배' 라이징 스타 박세완을 만나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출연 제안을 받고 제안했나?

회사에 가서 이사님께 일거리 좀 달라고 말씀드리다가, 이 영화의 오디션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합격이 되었는데, 나중에 기사를 통해서 내가 염정아 선배님과 닮아서 캐스팅된 걸 알았다.(웃음)

-염정아 배우의 아역인 만큼 닮기 위해 노력한 게 있었는지?

선배님의 말투와 행동을 일부러 닮으려고 노력하면 그게 억지스러울 것 같았다. 그래서 되도록 선배님의 웃는 모습을 닮자고 생각하며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감독님이 선배님과 내가 많이 닮았다고 말씀 주셨다.

-부산 출신 배우이신데, 영화에서는 목포 말투를 어렵지 않기 사용하셨다.

재미있는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그때 당시 나는 드라마에서 충청도 말투를 사용했고, 영화 <도굴>에서는 서울말을 연달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전라도 말투까지 사용하자니 쉽지 않았다.(웃음) 전라도 말투는 계속 공부했고, 그러다 보니 전라도 특유의 '음…'추임새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옹성우 배우와 함께한 '아이스크림 송' 장면에 대한 관객 반응이 좋았다. 이 장면 촬영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싶다.

실제 촬영 때는 영화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연기를 다했다. 촬영장에서는 녹음된 노래를 틀고 연기했는데, 수많은 스태프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니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특히 실수했을 때 부끄러웠다.(웃음)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작품이었다. 과거 드라마 <땐뽀걸즈>때는 비슷한 레벨의 친구들과 함께해서 어렵지 않았는데, 하필 나와 호흡을 맞춘 대상이 옹성우라는 '高 레벨' 배우여서 민망했다.(웃음)

-90년대 생이신데 7,80년대 청춘 문화를 마주하신 소감은 어떠신지?

내가 레트로 정서를 참 좋아한다. <응답하라> 시리즈, 영화 <써니>가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잠시였지만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 소품, 세트장, 옷 입는 것도 신기했는데, 내 필모그래피에 그런 영상과 장면들이 남게 될 걸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어머님의 소감은 어떠셨는지?

아직 보지 못하셨다. 그런데 지금 어머니가 나를 빙의해서 부상해서 내 자랑을 하고 계신다.(웃음) 아까 톡으로 '영숙씨, 기사났네!'라며 내 인터뷰 기사들을 보내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신다. 이 자리를 통해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선배 류승룡, 염정아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두 분 다 대본을 풍성하게 만드시는 재주가 정말 대단하시다. 특히 글을 보고 곧바로 캐릭터에 적용하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류승룡 선배의 고급진 유머, 염정아 선배님의 섬세한 표정 연기는 꼭 배우고 싶다.

-딸 세대 관객 입정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는 어떤 작품인가?

영화를 보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했다. 나와 같은 나이 대의 배우들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봤을 때 저절로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는데, 옆에 계시던 염정아 선배님이 휴지를 갖고 오셔서 나에게 나눠 주시더라.(웃음) 이 영화를 통해 세대 간 교감을 하게 된 것 같았다.

-또 다른 작품인 영화 <육사오(6/45)>가 깜짝 흥행을 했다. 기분은 어떠신지?

드라마 <도깨비> 출연 이후 친구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불러왔다.(웃음) 친구들에게 반응이 좋았다는 건 관객들의 반응도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분이 참 좋다. 영화에서 내가 홍일점으로 나오다 보니 주목을 받은 것 같은데, 함께 촬영한 오빠들 덕분에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옹성우, 심달기 등 함께 성장하는 동료들과 함께한 소감은?

(심)달기는 원래 잘하는 배우로 알고 있어서 꼭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다. 막상 만나보니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어서, 촬영하는 내내 즐겁게 작업했다. 옹성우 배우도 너무나 차분하게 캐릭터를 만들어줘서 정말 좋았다.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라이징 스타로 불리게 되어서 참 좋다. 그리고 <땐뽀걸즈>때 함께 했던 동료들 도 성장 중이어서 기분이 좋다. (장동윤, 이유미, 이주영 등) 지금도 동료들과 꾸준하게 연락하며 서로들 응원하고 있다.

-박세완 배우의 작품 선택 기준은?

내가 끌려야 하고, 재미있어야 한다. 대부분 선택한 작품들이 내가 재미있어하는 작품들이었다. <육사오(6/45)> 같은 경우는 사투리 하는 내 모습을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고,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최종병기 엘리스>는 내가 안해본 역할이어서 하게 되면 재미있을거라 생각해 선택했다. 이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뮤지컬 장르에 존경하는 선배님인 염정아 배우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선택했다.

-<도깨비>의 고시생 영혼처럼 과거 조연으로 출연한 작품들이 유튜브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소감은?

<도깨비> 출연 이후 연락이 끊겼던 동창들에게 다시 연락이 왔을 정도였다. 그때는 정말 신인이었다. 그 당시 추운 겨울이었는데, 내복 줄줄 알고 맨몸으로 갔다가 안입고 연기해서 감기에 걸린 기억이 있다.(웃음) 그때를 생각해 보니 난 참 운이 좋은 연기자라 생각한다. 당시 연기를 보고 나를 알아주는 분들이 많아서 고마울 따름이다.

-연기를 시작하신 계기가 궁금하다.

연기를 시작한 계기가 재미있다. 사실 고3 때 공부하기 싫어서 선택한 거였다.(웃음) 원래는 미술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늦었고, 노래는 아닌것 같아서 연기 학원을 가게 되었다. 내가 성격이 '무대뽀' 같아서 그냥 무조건 부딪치는 성격이다. 연기를 했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고, 저절로 승부욕이 생겼다. 그렇게 연기를 통해 서울쪽의 대학으로 갔는데, 그때는 학점을 받는게 우선이어서 성적만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이후 연기를 학점 받기 위한 숙제처럼 하게 되었는데, <땐뽀걸즈>를 만나서 나서 부터는 연기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 작품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인생은 아름다워
감독
최국희
출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심달기, 하현상, 김다인, 유순웅, 이세령, 김민정
평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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