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해도 너무하다" 세븐틴, 디럭스 앨범 '17만원' 팬들도 경악

"해도해도 너무하다" 세븐틴, 디럭스 앨범 '17만원' 팬들도 경악

사진=나남뉴스

BTS를 잇는 글로벌 K팝 보이그룹 세븐틴이 앨범가를 17만원으로 책정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날 7일 세븐틴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는 '세븐틴 베스트앨범-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의 디럭스 버전 판매 공지가 올라왔다.

앞서 세븐틴은 베스트앨범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를 발매한 바 있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를 필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문제는 이전 앨범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소개한 디럭스 버전 앨범 가격이었다.

현재 위버스 숍에서 판매하고 있는 세븐틴 앨범 디럭스 버전은 한 장 당 17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사진=세븐틴 유튜브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앨범이 출시되자 세븐틴 팬들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타 디럭스 앨범 가격과 비교하며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세븐틴의 10번째 미니 앨범 'FML' 디럭스 버전은 3만 7000원이었다. 13종의 포토카드와 10종의 팀별 포토카드가 포함된 구성으로 팬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로 발매된 것이다.

세븐틴 유닛 그룹 부석순의 경우도 비슷하다. 지난 '세컨드 윈드(SECOND WIND) 스페셜 앨범'은 6종의 포토카드와 5종의 스티커, 스페셜 아이템 티셔츠, 스크런치, 마스크, 양말, 헤어밴드를 모두 포함하고도 5만 90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발매되는 베스트앨범 디럭스 버전은 이전 앨범과 비교했을 때도 매우 높은 가격임을 알 수 있다. 디럭스 버전의 구성은 접지 포스터 2종과 30종의 스티커 팩, 13종의 키링, 13개입의 포토카드 1세트가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이전 앨범과 비교해서 3배 올라

사진=엑스 캡처

팬들은 이를 두고 "이전 앨범과 비교해서 구성이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가격이 3배 넘게 오르다니 당황스럽다", "앨범 한 장이 어떻게 콘서트 티켓값과 맞먹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반 미니앨범이 아닌 베스트 앨범이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번 베스트앨범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는 세븐틴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모든 활동을 축약한 앨범이다. 따라서 새롭게 공개된 신곡 외에도 그동안의 모든 히트곡이 담겨 있기에 세븐틴을 응원하는 팬들은 높은 가격임에도 소장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세븐틴의 고가 앨범 가격 논란과 함께 지난 3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일본 번화가 쓰레기 사진도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엑스에 세븐틴의 앨범이 잔뜩 버려진 사진을 공개하며 "시부야 파르코 쪽에 세븐틴 앨범이 대량으로 쌓여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세븐틴 팬들이 포토카드만 빼낸 후 앨범은 모두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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