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당 1만 7천 원 '金배추'...올해 김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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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드러진 이상 기후로 채소값이 크게 올라 서민가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추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데, 전통시장에선 배추 한포기 가격이 만 7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름세가 다소 꺾이는가 싶던 배추 한포기가 무려 만 7천 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배추 한 포기가 한시적인 농식품부 할인지원을 제외한 정상가로 만 9백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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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두드러진 이상 기후로 채소값이 크게 올라 서민가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추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데, 전통시장에선 배추 한포기 가격이 만 7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에 호우피해까지 겹치면서 김장철 배추대란이 현실화 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채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육거리시장의 한 채소가게입니다.
오름세가 다소 꺾이는가 싶던 배추 한포기가 무려 만 7천 원입니다.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수급이 달리면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미 / 청주 육거리시장 채소상인
" 명절 전에는 식구들하고 먹으려고 좀 비싸도 사가긴 했었는데 명절 끝나고는 너무 비싸니까 안 나가죠."
청주의 한 대형유통매장
이곳에서는 배추 한 포기가 한시적인 농식품부 할인지원을 제외한 정상가로 만 9백 원입니다.
<실크> 한달전보다 88%, 1년전보다는 무려 119%나 급등했습니다.
보통 겉절이로 먹는 알배기 배추 한 포기도 9,480원입니다.
<실크> 한달 전보다 107%, 1년 전보다는 138%나 폭등했습니다.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선뜻 담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입니다.
배추를 비롯해 무, 쪽파, 알타리 등 신선식품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주부들은 다가오는 김장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경자 / 청주시 수곡동
"그래도 (김장) 담궈야죠. 근데 이제 작년보다는 적게 담겠죠. 적당히."
<인터뷰> 윤현미 / 청주시 수곡동
"많이 고민이에요. 배춧값이 지금 김장 때 되면 조금 떨어질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좀 아직은 겁나죠. 물가 보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저온성 채소인 배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비롯된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에다 재배면적까지 줄어 들면서 김장대란이 현실화 될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CJB 채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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