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당 1만 7천 원 '金배추'...올해 김장 어쩌나

채현석 2024. 9. 24. 2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두드러진 이상 기후로 채소값이 크게 올라 서민가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추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데, 전통시장에선 배추 한포기 가격이 만 7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름세가 다소 꺾이는가 싶던 배추 한포기가 무려 만 7천 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배추 한 포기가 한시적인 농식품부 할인지원을 제외한 정상가로 만 9백 원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두드러진 이상 기후로 채소값이 크게 올라 서민가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추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데, 전통시장에선 배추 한포기 가격이 만 7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에 호우피해까지 겹치면서 김장철 배추대란이 현실화 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채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육거리시장의 한 채소가게입니다.

오름세가 다소 꺾이는가 싶던 배추 한포기가 무려 만 7천 원입니다.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수급이 달리면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영미 / 청주 육거리시장 채소상인

" 명절 전에는 식구들하고 먹으려고 좀 비싸도 사가긴 했었는데 명절 끝나고는 너무 비싸니까 안 나가죠."

청주의 한 대형유통매장

이곳에서는 배추 한 포기가 한시적인 농식품부 할인지원을 제외한 정상가로 만 9백 원입니다.

<실크> 한달전보다 88%, 1년전보다는 무려 119%나 급등했습니다.

보통 겉절이로 먹는 알배기 배추 한 포기도 9,480원입니다.

<실크> 한달 전보다 107%, 1년 전보다는 138%나 폭등했습니다.

가격이 워낙 비싸다보니 선뜻 담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입니다.

배추를 비롯해 무, 쪽파, 알타리 등 신선식품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주부들은 다가오는 김장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경자 / 청주시 수곡동

"그래도 (김장) 담궈야죠. 근데 이제 작년보다는 적게 담겠죠. 적당히."

<인터뷰> 윤현미 / 청주시 수곡동

"많이 고민이에요. 배춧값이 지금 김장 때 되면 조금 떨어질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좀 아직은 겁나죠. 물가 보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저온성 채소인 배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비롯된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에다 재배면적까지 줄어 들면서 김장대란이 현실화 될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CJB 채현석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