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길"…유승준, 태진아 응원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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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선배 태진아의 미국 공연장에서 포착됐다.
지난 23일 유승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야마바 리조트에서 열린 태진아의 콘서트를 찾은 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태진아는 유승준을 가리켜 "처음 데뷔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던 가수"라고 소개했다.
태진아는 "유승준이 하는 일이 꽃길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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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선배 태진아의 미국 공연장에서 포착됐다.
지난 23일 유승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야마바 리조트에서 열린 태진아의 콘서트를 찾은 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태진아는 유승준을 가리켜 "처음 데뷔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던 가수"라고 소개했다.
태진아의 말에 유승준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현장을 메운 중장년층 관객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예상치 못한 환대에 유승준은 허리를 90도로 굽혀 거듭 인사하며 감격했다.
특히 한 노년 여성 팬이 사인을 받으며 "한국에 아직도 못 들어가는 것이냐, 가슴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하자 유승준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태진아는 "유승준이 하는 일이 꽃길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영상을 게시하며 "선배님의 따뜻한 배려와 어르신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힘내겠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국내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2002년 입영 직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의 아이콘이 됐다. 당시 병무청의 요청을 받은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제11조를 근거로 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2015년 유승준은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하자 소송전을 시작했다. 첫 번째 소송에서 대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의 입장은 단호했다.당국은 "대법원 판결은 비자 거부 절차상의 하자를 지적한 것일 뿐, 무조건 발급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항변하며 재차 사증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해 다시금 대법원 최종 승소를 받아냈으나, 영사관 측이 또다시 비자 발급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현재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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