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모기가 56종이 있거든요. 56종인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15종 내외입니다. 나머지는 간혹 발견되는 경우죠.

- 이동규 고신대 교수 -

도시에서 가장 흔한거는 ‘빨간집모기’라는 겁니다. 모기가 종에 따라서 무늬나 색깔이 다르거든요. 근데 요종류가 색이 빨갛지는 않지만 좀 약간 연합니다. 연해가지고 흡혈을 하게 되면 빨갛게 보이기 때문이죠.

- 이동규 고신대 교수 -

농촌에서 가장 흔한 건 뇌염모기하고 말라리아모기입니다. 그 두 종류는 논에서 나오는 종류거든요 유충이. 뇌염모기의 정식 명칭은 ‘작은빨간집모기’입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정식명칭이 ‘얼룩날개모기’입니다. ‘얼룩날개모기류’라고 그러죠. 얼룩날개모기에 속한 모기가 8종이 있거든요. 그 8종 중에 6종이 말라리아를 옮기거든요.

- 이동규 고신대 교수 -

그게 말라리아가 4종류가 있거든요. 그 중에서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서 사람을 죽게하는 치사율이 높은 말라리아가 열대열말라리아라고 말라리아의 원충이 좀 달라요. 우리나라에 있는 삼일열, 3일 동안 열이 난다 해서, 삼일열 말라리아는 치사율이 거의 없습니다.

- 이동규 고신대 교수 -

고거는 정식 명칭이 ‘흰줄숲모기’라고 합니다. 가슴 등판에 세로로 흰줄이 그어져 있어요. 요게 특징이 뭐냐면 밤에는 쉬고 낮에 활동하는 모기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집안에 만히 들어오는 빨간집모기나 작은빨간집모기, 말라리아 모기는 다 밤에 활동하는 것들이구요.

흰줄숲모기는 대표적으로 낮에 활동하는 모기에요. 요게 특히 사람을 좋아해요. 주로 숲속에 앉아 있다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공원이나 숲 같은데 깊숙이 안 들어가 있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 쪽에 앉아 있다가 사람이 지나가거나 앉아있으면 바로 흡혈합니다. 많이 물려요 공원 같은데서. 요게 낮에 활동하기 때문에 비행 날개소리도 안 들려요

- 이동규 고신대 교수 -

집안에서 살충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우리 에어로졸을 막 뿌리잖아요. 근데 에어로졸은 방에다 막 뿌리는 방법이 아니거든요. 그 약이 좀 강합니다. 그건 맞춰 죽이는 방법에요. 그걸 방에다 막 뿌려놓게 되면 사람이 호흡할 때 되게 안좋죠.

또 모기는 문 열었을 때 들어오죠. 방충망점검을 잘 하시구요. 새시에 보면 구멍이 뚫려 있어요 물 빠지라고. 그런것도 좀 처리하시고.

모기들이 계단타고 올라오고나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오거든요. 그것도 문에 이놈들이 출입문이 문 인줄 알아요. 그래서 문짝 옆에 다 앉아 있어요. 그래서 문이 열리면 사람들이랑 같이 들어가요

- 이동규 고신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