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싹쓸이' 하고 있는 그녀
코로나 19의 여파로 ‘마블’과 ‘DC’가 개봉작을 걸어 잠그고 있는 요즘, 발리언트 코믹스의 히어로 ‘블러드 샷’이 소규모 개봉과 VOD 서비스로 관객을 찾아갑니다.
‘블러드 샷’은 액션 장인 ‘빈 디젤’이 주연을 맡았는데요. 몸 안의 나노 로봇으로 상처가 무한 재생되는 히어로입니다. 소니가 만드는 발리언트 코믹스의 히어로 프랜차이즈, 그 첫 번째 작품이지요.
또 한명 이목을 끄는 캐릭터 ‘KT’역에는 에이사 곤잘레스(Eiza Gonzalez)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그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우선 우리에게는 안셀 엘고트와 리리 제임스의 ‘베이비 드라이버(2017)’에서 존재감이 남달랐던 ‘달링’으로 가장 익숙하고요.
‘분노의 질주: 홉스&쇼(2019)’, ‘알리타: 배틀 엔젤(2019)’ 등 최근 굵직한 액션 대작에서 자주 출연하면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배우입니다.
게다가 차곡차곡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워너의 몬스터버스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대작 ‘고질라 VS 콩’에도 합류하면서, 대세 중의 대세임을 증명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분노의 질주, 알리타, 고질라 VS 콩. 그리고 소니의 히어로 프랜차이즈까지... 할리우드 대형 액션 프로젝트는 모두 독차지 한 셈입니다.
그러나 그저 ‘호날두의 전여친’이라는 꼬리표로 불릴때가 많았는데요. 어린시절부터 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진중하게 걸어온 그녀는 당연히 ‘배우'로 불리는게 맞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호나우도와 만난 기간도 그렇게 길지도 않습니다. 워낙 스캔들이 화려했던 호나우도이기도 합니다만...)
‘블러드 샷’의 KT 역할 역시, 독립적인 현대 여성으로서의 매력에 동의해서 캐스팅을 수락했다고 하는데요. 전투의 프로이면서 첨단 기능의 인공 폐를 달고 있어서 수중에서도 호흡이 가능한 히어로입니다.
이후, 마블의 ‘어벤져스’처럼 ‘하빈저스’로 확장될 발리언트의 히어로 영화 프랜차이즈에서 KT는 시리즈를 견인할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발리언트는 마블이나 DC보다 역사가 짧지만, 늦게 시작한만큼 좀 더 진보적인 성향의 여성캐릭터가 많은 코믹스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솔로 영화화가 개발중인 ‘플러스 사이즈 히어로’ 페이스가 있지요.
원래 성인향 코믹스인 ‘발리언트’ 하빈져스에서 KT는 향후, 마블의 ‘블랙 위도우’나 DC의 ‘원더우먼’와 견줄만한 존재감의 캐릭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이제 에이사 곤잘레스를 ‘누구누구의 전 여친’이라고 부르는건 그만두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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