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동아시아정상회의’서 북핵·러북 군사협력 규탄

정새배 2024. 10. 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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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이 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회의 내용을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 대통령이 북한 핵 개발과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 마지막날 일정으로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8개 인도태평양 국가가 모인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먼저 북한이 오로지 정권 유지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거부하고 핵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할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인태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북한 인권 문제와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 군사 협력도 비판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유엔 안보리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규범에 기반한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미얀마 분쟁과 중동 무력 충돌 사태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과 인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할 예정입니다.

또 국제법 원칙에 따라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도 언급할 방침입니다.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아세안 회의 참석 등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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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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