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 채운 고객들 긴 줄…할인매장·맛집 코너도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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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부산에서 잇따라 리뉴얼 개장한 롯데 신세계 현대 '유통 빅3' 점포의 접전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국제신문 취재진이 찾은 기장군 장안읍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이날 개점 후 11년 만에 1.5배 확장 개장한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에는 일찍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이번에 리뉴얼 확장을 추진해 영업면적이 3만3100㎡에서 5만1480㎡로 대폭 확대됐고, 입점 브랜드도 270여 개로 6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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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사이먼·롯데·커넥트현대
- 오픈 행사에 추석 기획전 잇따라
- MZ공략 등 치열한 경쟁 펼칠 듯
추석을 앞두고 부산에서 잇따라 리뉴얼 개장한 롯데 신세계 현대 ‘유통 빅3’ 점포의 접전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국제신문 취재진이 찾은 기장군 장안읍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이날 개점 후 11년 만에 1.5배 확장 개장한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에는 일찍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영남권 최대 규모(1744㎡)로 들어선 ‘나이키 유나이트 스토어’ 앞에는 매장이 문을 열기 전인 오전 8시께부터 ‘오픈런’ 대기줄이 형성됐다. 중화권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고객이 나이키 쇼핑백을 한아름씩 들고 매장을 나왔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손에 넣을 수 있어 리셀러들이 대량 구매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앞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곳에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선착순으로 버거 300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패션 브랜드 MMLG를 비롯한 여러 매장 앞에도 할인가에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이번에 리뉴얼 확장을 추진해 영업면적이 3만3100㎡에서 5만1480㎡로 대폭 확대됐고, 입점 브랜드도 270여 개로 60% 늘었다. 해외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조경과 인테리어를 강화해 쇼핑하며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질 세라 같은 기장군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도 지난달 29일부터 개장 10주년 그랜드 오픈 기념 행사를 진행 중이다. 4628㎡ 규모의 휴식·문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홀리데이 페스타’를 비롯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는 서울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가 열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1층 광장 ‘더 스퀘어’에는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조형물이 세워졌다.
지난 6일에는 동구의 옛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백화점 아울렛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리테일 공간 ‘커넥트현대’로 공식 개장해 침체한 지역상권에 돌파구를 모색한다. 주요 브랜드의 정상·이월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실속형 복합 매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에 부산 1호 매장으로 들어선 디저트 브랜드 ‘고디바 베이커리’는 12일 평일이었지만 일부 상품이 품절될 정도로 젊은 고객층의 인기를 얻었다. 지하 1, 2층 등 새로운 디저트·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일부 층을 위주로 활기를 띄었다.
야외형 아울렛에 강점을 둔 신세계와 롯데, 도심형 복합쇼핑몰에 집중한 현대. 이들 빅3 유통업체별 전략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 내수 회복에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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